중국 대륙과 대만을 오고가는 카페리 항로가 본격 개통되었다.
‘하이샤하오(海峡号)’ 고속 카페리선이 이달 30일 오전 10시 푸졘(福建) 핑탄(平潭) 항만에서 대만 타이중(台中)을 향해 첫 출항을 떠남에 따라 중국 본토와 대만을 연결하는 첫번째 카페리 항로가 본격적으로 개통되었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전했다.
소개에 따르면 핑탄에서 타이중까지 해상 거리는 88해리로 편도에 2시간 30분 걸린다.
‘하이샤하오’는 지난 4월 3억위안을 투입해 캐나다로부터 구입한 최첨단 고속 카페리선으로 이번 첫 출항에 앞서 이달 18일 570여명의 여객과 300톤 화물을 적재한 차량을 싣고 통관, 승•하선 등 시뮬레이션 연습을 마쳤다.
1층과 2층은 자동차 갑판으로 승용차 260대를 실을 수 있고 대형 트럭을 탑재할 수 있도록 한층으로 조절도 가능하다. 3층과 4층은 여객실과 조정실로 선원 22명, 여객 760명을 포함해 총 782명이 탑승할 수 있다.
이 밖에 차이나텔레콤이 핑탄-타이중 운항 노선 인근 50여㎞ 이내에 3G 신호와 함께 카페리선 내에는 WIFI를 설치해 카페리선 이용 전 과정에서 무리없이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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