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내년 1분기 지급준비율에 대한 인하 조정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전망을 노무라증권이 내놓았다.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은 노무라증권의 장즈웨이(张智威) 수석 이코노미스트가 매일경제신문과의 전화회의에서 중국이 내년 1분기 지급준비율에 대해 인하 조정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밝혔다고 23일 보도했다.
중국의 거시 경제 전망에 대해 장즈웨이는 신중하게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중국 경제성장률은 올 4분기와 내년 1분기 둔화세를 이어갈 것이고 내년 1분기에는 8%를 밑돌면서 바닥을 찍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부동산업 부진의 시멘트업, 철강업 등 산업사슬에 대한 부정적 영향, 기온 저하에 따른 보장형 주택건설 진척 완화, 외부 수요 감소에 따른 수출 증가세 둔화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하지만 2분기부터는 보장형 주택건설 가속화 등에 힘입어 경제는 호전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 밖에 정책 완화는 내년 1분기 있을 것이고 신규 대출 공급 증가, 지급준비율 조정 등이 동원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인플레이션 부담이 여전히 큰 점을 감안해 기준금리는 현행 수준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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