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시 교육위원회가 스쿨버스 단속 강화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지난 17일 상하이시 교육위원회는 중학교•초등학교•유치원 스쿨버스 안전에 대해 본격적으로 검사에 나설 것이라는 긴급 통지와 함께 아이들의 등하교를 불법영업차량 헤이처(黑车)에 맡기지 말 것을 권유했다고 동방조보(东方早报)는 20일 전했다.
이번 긴급 통지는 간쑤(甘肃省) 칭양(庆阳)시 정닝(正宁)현 유치원의 스쿨버스 사고를 계기로 중국 교육부에서 지방 교육위원회로 내려진 것이다.
긴급 통지에 의하면 우선은 스쿨버스를 운행 중인 학교가 스쿨버스에 대한 유지보수, 운전기사 교육, 정원초과 여부, 안전관리인 배치 여부, 차량 내부 소독, 소방설비 설치 여부 등에 대한 조사를 11월 25일 전으로 끝내야 한다. 다음은 구(区) 또는 현(县) 교육국 조사가 잇따라지고 문제 발생 시에는 곧바로 정돈해야 하며 어길 경우 책임을 묻게 된다.
이에 앞서 상하이시 교육위원회는 상하이시 품질기술감독관리국과 함께 <중학교•초등학교•유치원 안전 예방 관리 기본 요구>라는 지방 세칙을 지난 10월 13일 발표했고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발표된 중학교•초등학교•유치원 안전 관리 관련 강제적인 지방 세칙이며 차량 상태에 대한 요구, 매 차량마다 최소 한명의 안전관리인 배치, 운전기사 자격, 일정 수의 예비 기사를 두어야 한다는 등 스쿨버스 운영 기준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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