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하우•신뢰 바탕으로 회원 이익창출 기대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 섬유분과와 의류분과가 통합한 ‘섬유 Fashion 유통위원회’가 지난 9일 오후 3시 한국상회 열린공간에서 결성식을 가졌다. 이날 결성식에는 상해한국상회 박현순 회장, 섬유패션유통위원회 손찬규 위원장을 비롯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행부를 소개하고, 향후 계획과 전망을 설명했다.
박현순 회장은 “상하이 화동지역과 한국과의 무역거래 규모는 한국과 미국보다 더 크다. 하지만 95% 이상이 대기업이 이룬 성과다. 중소기업들은 더욱 머리를 맞대고 함께 뭉쳐야 한다. 비즈니스에 도움이 된다면 한국상회가 적극 참여하겠다”라며 “동종 업종간 이러한 위원회들의 왕성한 활동으로 이제까지 없었던 큰 결과물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전했다.
손찬규 위원장은 “상하에서 경제활동을 영위하고 있는 한국사람 중 섬유와 관련된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가장 많음에도 불구하고 이들을 대변하고 이끌어갈 제대로 된 모임이 지금까지 없었다”고 말하고 “유통, 완제품, 원단, 부자재, 공장 등 각 부문의 업체들이 힘을 모아 앞선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국내수시장 및 세계시장을 개척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의 비즈니스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모임을 만들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날 섬유패션유통위원회는 의류, 원자재, 부자재, 유통 분야에 각각 부위원장을 두는 등 집행부를 조직했다. 또 앞으로 단순 친목보다는 회원들의 이익을 위해 활동할 것이라고 밝히고 △회원간의 친목을 통한 비즈니스 연결 △중국업체와의 비즈니스 연결 △정부나 공공기관의 자금 지원을 통한 전시회 등 공동활동 지원 등 진행 계획을 발표했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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