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지난 10월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5.5%로 떨어졌다.
중국국가통계국의 이달 9일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10월 CPI 상승률은 5.5%로 올해 5월의 5.5% 이후 처음으로 5%대로 떨어진 것으로 중국의 물가상승이
점차 둔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중국 CPI 상승률은 7월 6.5%로 정점에 도달한 뒤 8월 6.2%, 9월 6.1%로 하락하는 추세에 있다.
항목별로는 식품가격이 동기 대비 11.9% 오르면서 전월에 이어 CPI 상승을 계속 이끌었다. 식품가격 가운데서 곡물가격은 11.6%, 육류 가격은 26.1%, 계란가격은 12.6%, 해산물 가격은 12.4%, 과일가격은 11.1%, 식용유 가격은 15.8%의 오름세를 보인데 대비해 야채가격은 6.8% 떨어졌다. 육류 가운데서 돼지고기 가격은 38.9% 올랐다. 비식품가격은 2.7% 상승했다.
전월 대비의 경우 식품가격은 0.2%포인트 낮았고 비식품가격은 0.2%포인트 높았다. 1~10월간의 경우 전체 CPI는 전년 동기 대비 5.6% 올랐다. 그 중 식품가격과 비식품가격은 동기 대비 각각 12.4%, 2.8%씩 올랐다.
도시와 농촌별로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4%, 5.9%씩 오르면서 농촌이 도시에 비해 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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