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BB크림은 얼마나 팔리나?

[2011-11-07, 11:45:30] 상하이저널
[중국 온라인쇼핑을 말한다 2]
“BB크림은 얼마나 팔리나?

BB크림(BB霜)은 Blemish Balm의 약자로서, 피부과 치료이후 재생효과를 위해 의료적으로 만들어진 제품이지만, 천성은 게으로고 화장은 한것처럼 보이고 싶어하는 여성의 욕망과 그 상술이 일치하여 날개를 달게된 제품이다. 아직 한국인에 비해 화장품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 중국인들이 타오바오(淘宝网 www.taobao.com))에서 구매한 BB크림은 얼마나 될까?

타오바오는 중국 온라인 쇼핑시장의 길이다. 그들이 만들면 표준이 된다. 그들의 지표로 전체 시장을 추정함에 부족함이 없다. 시장점유율이 80%를 훌쩍 뛰어넘기 때문이다.

2011년 1월부터 8월까지 타오바오에서 팔린 기초화장품과 색조화장품류는 총 146억 위안이고, 기초화장품류와 색조화장품류의 비중은 78:22 수준이다. BB크림은 색조분야에서 1위인 향수에 이어, 2위로서 점유비 12.05%를 차지한 판매 품목이다. 객단가는 92위안이다. 타오바오에서 말하는 객단가는 주문기준 객단가이므로 실제 상품의 개별 객단가는 92위안을 훨씬 밑도는 수준이 될 것이다.

중국 온라인쇼핑에서 현재 판매되고 있는 BB크림중 가장 인기가 있는 브랜드는 무엇일까? 한국의 MISSHA다. 해당 제품군의 18%를 점유하는 1위다. 뒤를 이어 SKIN79, The Face Shop, Etude, Dr.Jart+, Skin food, Mamonde. 와우! 10위중 7개가 모두 한국 브랜드다.

                           <2011년 3분기 淘宝网 BB크림 판매액 TOP10 >
 
제품을 구매하는 연령대와 성별 비중은 어떨까? 2011년 3분기에 BB크림을 구매한 고객의 77.12%는 여성이었고, 18~24세의 비중이 51.81%로서, 젊은 중국 여성 고객들이 온라인을 통해 화장품을 적극적으로 구매하기 시작하였음을 알 수 있다. 또한 30~39세 비중이 36.69%나 되어, 이미 경제력을 갖춘 여성 직장인들이 이미 온라인에서 화장품을 구매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국브랜드가 이렇게 선전하고 있는 데에는 분명 상당한 Grey Market이 존재한다. 한국브랜드를 달고 판매되고 있는 상품 중에는 정상적이지 못한 유통경로를 통한 상품이 상당히 존재한다. 선의의 피해를 입는 한국 기업들도 있지만, 경우에 따라선 한국 기업들의 방조하에 유통되는 경우도 많다.

한국의 화장품 브랜드들이 하나 둘 직접 타오바오상청(淘宝商城) 또는 기타 방법으로 중국 온라인 쇼핑시장에 직접 진입하고 있는 추세이긴 하지만, 아직도 시장의 주도권은 보이지 않는 손들에 의해 좌우되는 것 같다. 하지만, 한국 브랜드를 선호하는 중국인들이 많다는 점은 분명 환영할만한 일이고, 그만큼 한국 기업들에게 사업의 기회도 많다는 점인 것 같다. 중국인들은 점점 더 화장품을 많이 사용하고 있고, 화장품에 대한 인식도 달라지고 있는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중국 온라인 쇼핑시장을 더욱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할 이유 또한 여기에 있다.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 KT그룹에서 94년부터 2010년까지 온라인 쇼핑 업무를 했다. 2019년까지 중국EC전문기업 에이컴메이트에서 TMALL한국관, 브랜드운영대행 사업을 총괄했다. 현재는 Global Success Partner  카페24주식회사에서 전자상거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jessicasong@cafe24corp.com
Jessica@accommate.com    [송종선칼럼 더보기]

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선배기자 인터뷰] 공부하면서 얻은..
  2. 특례입시, 내년부터 자소서 부활한다
  3.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4.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5.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6. [학생기자논단] 경계를 넘나드는 저널..
  7. 조용한 밤, 인민의 허기를 채우는 ‘..
  8. 13호 태풍 버빙카 상륙...허마,..
  9. 여름의 끝자락, 상하이 9월 미술 전..
  10. [교육칼럼] ‘OLD TOEFL’과..

경제

  1. 여름의 끝자락, 상하이 9월 미술 전..
  2. 중국 500대 기업 공개, 민영기업..
  3. CATL, 이춘 리튬공장 가동 중단…..
  4. 중추절 극장가 박스오피스 수익 3억..
  5. 위챗페이, 외국인 해외카드 결제 수수..
  6. 中 자동차 ‘이구환신’ 정책, 업계..
  7. 화웨이, ‘380만원’ 트리폴드폰 출..

사회

  1.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2.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3. 13호 태풍 버빙카 상륙...허마,..
  4. 빅데이터로 본 올해 중추절 가장 인기..
  5. 中 선전서 피습당한 일본 초등생 결국..
  6. 14호 태풍 ‘풀라산’ 19일 밤 저..
  7. 상하이, 호우 경보 ‘오렌지색’으로..

문화

  1. 제35회 상하이여행절, 개막식 퍼레이..
  2. 韩中 문화합작 프로젝트, 한·중 동시..
  3. 中 축구협회 “손준호, 영구제명 징계..
  4. [책읽는 상하이 253] 너무나 많은..
  5. [책읽는 상하이 252] 뭐든 다 배..
  6.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4] 뭐든지..
  3. [교육칼럼] ‘OLD TOEFL’과..
  4. [무역협회] 중국자동차기업의 영국진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