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올해 수출입총액이 11월 2일 현재 3조달러를 초과하면서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는 중국의 올해 수출입총액이 11월 2일까지 이미 3조 달러를 초과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세관총서의 보도를 인용해 발표했다. 이에 앞서 중국 수출입총액은 지난 2004년과 2007년 각각 1조달러, 2조달러 관문을 돌파했다.
중국 수출입총액의 3조달러 돌파가 역사적인 이정표임은 틀림없지만 국내외 경제 형세 불투명으로 수출입총액 증가세가 4/4분기 들어 둔화가 예상되는 점과 구조조정 실현이 쉽지만은 않다는 점에 각별히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업계 전문가는 밝혔다.
중국 수출입은 올해 이래 지난해의 빠른 증가세를 이어갔다. 세관총서 데이터에 따르면 올 1~9월간 수출입총액은 2조6774억4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4.6% 늘어났다. 그 중 수출은 1조3922억7000만달러로 22.7%, 수입은 1조2851억7000만달러로 26.7% 증가했다. 하지만 무역흑자는 1071억달러로 10.6% 줄어들었다.
세관총서 루페이쥔(鲁培军) 부서장은 “중국은 세계 최대 수출국, 세계 2위 수입국이라는 지위를 확고하게 다져가고 있다. 올해 수출입총액은 3조5000억달러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또 현재까지 수출입 상황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세계 경기 둔화, 유럽, 미국 등 선진국의 보호무역주의 대두에 따른 국제 시장의 환경 변화, 위안화 환율 절상, 중소기업의 경영난 확대 등 국내외적으로 불투명한 요인들이 너무 많아 향후에는 수출입 증가세가 일정하게 둔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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