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12.5 규획 기간 1년에 한달은 ‘소비촉진의 달’로 정할 것이라는 계획 발표와 함께 본격적인 내수 부양에 나섰다.
인민망(人民网)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상무부, 재정부, 중국인민은행 등 세 부서는 <12.5 규획 기간 소비 확대에 대한 의견>을 공동으로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중국은 내년부터 1년에 한달을 ‘소비촉진의 달’로 정하고 전국적인 소비확대, 성장추진, 국민혜택 등과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또한 농촌 유통망 개선, 지역 편의 서비스 추진, 인터넷 쇼핑 및 홈쇼핑 무점포 판매 방식의 규범화 등을 중심으로 현대화된 유통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아울러 재정부는 이와 관련된 재정적 지원을 강화해 은행 등 금융기관들은 대출공급을 늘리고 은행카드 사용 범위를 넓히기로 했다.
중국인민대학경제학원 류위안춘(刘元春) 부원장은 “현재까지 소비 수준은 국민 소득, 사회 복지 시스템, 공공서비스 등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이에 따라 소비 시장의 빠르고 안정적인 발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상기 세가지 측면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 밖에 정부 당국의 이러한 의견 발표는 경기 부양 효과 하락, 부동산 및 자동차 시장 조정 등에 따른 소비 증가세의 뚜렷한 하락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통계국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1~9월간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래 전년 동기보다 1.8%포인트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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