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동 한국인 밀집 지역 중 하나인 스마오빈장(世茂滨江)에서 미국 국적의 여성 화교가 20일 새벽 자살로 추정되는 추락사건이 발생했다고 신문신보(新闻晨报)가 2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8호동 18층에 거주하던 이 여성은 백인 남편과 함께 거주하고 있었다. 이웃인 류 모씨는 아침 8시경 입구에서 부인을 찾고 있던 남편을 만났다며 남편은 평소와 다른 표정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경비원으로부터 부인 사고 소식을 듣고 사고 현장으로 황급히 달려가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당일 4시경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여성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법의관의 초동 검시 결과 사고자가 추락사로 추정할 수 있는 특징을 띄고 있고 사체에서 별다른 의문점이 발견되지 않았으며 경찰은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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