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GDP 성장률이 8% 이상을 유지할 경우 정책 완화는 없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18일 화신망은 국가행정학원 의사결정 및 자문부 왕샤오광(王小广) 연구원의 말을 인용해 중국의 GDP 성장률이 8% 이상을 유지할 경우 정책 완화는 없을 것이고 내년 소폭의 조정 가능성은 있다고 보도했다.
국가통계국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의 1~9월간 GDP는 32조692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늘어났고 그 중 3분기 성장률은 9.1%로 2분기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왕샤오광은 “중국 GDP는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그 폭은 둔화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가장 낮은 것은 아니다. GDP 성장률 둔화는 객관적인 사실이며 거시 조정의 결과이기도 하다. 하지만 바닥론을 거론하기는 아직 이르다. 현재는 예전의 과다 성장에서 합리적인 수준으로 조정하고 있는 단계이며 조정 시간은 길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4분기 GDP 성장률은 한층 둔화가 예상되고 이는 수출 약세, 설비투자 증가세 지속, 소비 부진 등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 GDP 8% 이상의 경우 정책의 뚜렷한 변화는 없겠지만 필요에 따라 내년에는 지급준비율 인하 조정, 대출증가 등 소폭 조정의 가능성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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