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18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3분기 및 1~9월간 경제지표를 발표했다.
1~9월간 국제 경제 상황이 복잡한데다 국내 경제에 있어서도 새로운 문제가 다수 발생해 고성장률 실현이 쉽지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정부 당국의 적극적인 재정정책, 유연한 통화정책 등의 실시를 유지한데 힘입어 중국 경제는 전반적으로 양호한 모습을 보였고 거시 조정이 기대하는 방향으로 나아갔다.
구체적으로 1~9월간 GDP는 32조692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 늘어났다. 분기별로 GDP 성장률은 각각 9.7%, 9.5%, 9.1%로 둔화세를 보였다. 산업별로 제1산업 부가가치는 3조340억위안으로 3.8% 증가, 제2산업은 10.8% 늘어난 15조4795억위안, 제3산업은 9% 늘어난 13조5557억위안을 기록했다.
1~9월간 전국 규모 이상 기업들의 공업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14.2% 증가로 상반기보다 0.1%포인트 낮았다.
설비투자의 경우 1~9월간 설비투자는 21조2274억위안으로 동기 대비 24.9% 늘어났지만 그 폭은 상반기 대비 0.7%포인트 둔화되었다. 그 중 부동산개발투자는 32% 늘어난 4조4225억위안으로 상반기보다 0.9%포인트 낮았다.
1~9월간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은 13조811억위안으로 동기 대비 17% 증가했고 그 폭은 상반기보다 0.2%포인트 높았다.
이 밖에 1~9월간 도시 주민의 일인당 총수입은 1만7886위안으로 집계되었다. 그 중 도시 주민의 일인당 가처분소득은 1만6301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7% 늘어났고 가격 요인을 제외할 경우는 7.8% 증가한 셈이다. 농촌 주민의 일인당 현금 수입은 5875위안으로 명목 증가율은 20.7%, 가격 요인을 제외할 경우는 13.6%이다.
현재 중국의 경제 성장이 직면하고 있는 내외부 환경은 여전히 불안정하고 불투명하다. 9%대의 고속 성장을 유지했지만 2009년 2/4분기 이후 최저 성장율을 나타냈다. 따라서 정책의 지속성, 안정성을 유지함과 동시에 전망성, 방향성, 원활성 등의 강화해야 만이 중국 경제의 안정적이고 빠른 발전, 경제구조 조정, 인플레이션 관리 등의 목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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