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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동산 개발업체, 아이슬란드에 토지매입 화제

[2011-08-31, 15:29:39] 상하이저널
중국 부호(富豪)들이 해외 투자, 부동산 구입, 토지 구입 등에 열중하고 있는 가운데 본토 부동산 개발업체인 중쿤(中坤)그룹의 황누버(黄怒波) 대표이사가  880만달러를 투입해 아이슬란드에 토지를 매입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북방망(北方网)은 31일 영국 금융시보의 보도를 인용해 이 같이 보도하고, 그는 또 관광 사업 개발에 1억달러 투입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부동산업에 종사하는 상인이자 시인인 황누버는 포브스가 발표하는 중국 부호 순위에서 제161위 자리에 올랐고 순자산은 8억 9000만달러에 이른다. 1995년 설립된 중쿤그룹은 부동산, 레저 등의 산업에 주력 중인 대형의 민영기업이다.

황누버의 아이슬란드 토지 매입은 현지 개인소유주와 합의를 본 상태고 아직은 아이슬란드 정부의 승인이 필요하다. 소식에 따르면 토지는 아이슬란드 동북부 지역에 위치해 있고 면적은 300㎢이다. 매입가격 880만달러를 기준으로 산정할 경우 1㎢당은 3만달러, 1묘(666.66㎡)당은 20달러에 해당된다. 그는 이 토지에 생태 바캉스촌과 골프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중화공상시보(中华工商时报)의 장리둥(张力栋) 편집장은 아이슬란드의 토지가격이 저렴한 외 빙설의 세계인 아름다운 풍경과 온천이 많은 특징을 감안해 관광 사업 개발에 유리할 것이라는 판단을 근거로 황누버가 아이슬란드에서의 토지 매입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국내 토지공급이 부족한 상황에서 중쿤그룹과 같은 민영기업이 토지를 확보하는 데는 대형 국유기업에 비해 우위가 약하기 때문인 것도 원인 중의 하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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