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칭 신규주택 분양가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하락했다.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70대도시부동산가격데이터’에 따르면 충칭(重庆) 신규주택 분양가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전월 대비 하락세를 기록했다고 인민망(人民网)이 23일 보도했다.
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조사 대상 70개 도시 중 14개 도시의 부동산 가격이 하락했다. 닝보(宁波)와 청두(成都)와 함께 0.2%가 떨어져 0.3%가 하락한 하이커우(海口)와 항저우(杭州)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특히 7월 들어 중고주택 가격이 전년 대비 1.3%가 내려 관심을 끌고 있다. 평형대별 가격 동향 역시 면적이 90~144㎡인 중형 주택의 가격 하락폭이 0.4%로 90㎡이하, 144㎡이상 평형의 하락폭이 각각 0.1%, 0.2%인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컸다.
이 같은 가격 하락이 최근 1년간 급속한 가격 상승에 대한 전환점인지 아니면 부동산 시장의 단기적인 조정인지 전문가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진커(金科) 리잔홍(李战洪) 부총재는 중국 전체의 부동산 시장이 낙관적이지 않으며 진커 역시 총칭을 포함해 전국에서 우대행사를 대대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또 다른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 부동산 대출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기는 하지만 지역 경제 발전으로 인해 신흥개발구 부동산 가격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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