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개막해 5일간 열린 일까지 칭다오(青岛)에서 열리고 있는 맥주 축제에서 HB90, HD90 등으로 시작되는 100위안 짜리 위조지폐가 1만 위안 넘게 발견됐다.
18일 인민망(人民网)이 보도에 따르면 위조지폐를 받았다고 제보하는 사람은 대부분이 슈퍼 주인, 식당 주인, 택시 운전기사 등이었고 100위안 짜리가 가장 많았다. 50위안, 10위안, 20위안 짜리도 있었지만 적은 편이었다.
또 10위안, 20위안 짜리 위조지폐는 대부분이 택시 기사나 노점상들이 받았고 규모가 있는 상점이나 식당은 위조지폐 감별기를 갖고 있어 위조지폐를 받은 수량은 적었다. 따라서 개인 상가들도 위조지폐 감별기를 마련하는 것이 상책이라고 공안당국 관계자는 건의했다.
HB90, HD90 등으로 시작되는 위조지폐는 정교하게 만들어져 식별이 쉽지 않았다. 이 밖에 WF85, YE62, OY29, ZC, EG 등으로 시작되는 위조지폐도 발견되었지만 HB90, HD90보다 거칠었다.
칭다오시 공안당국은 현재까지 칭다오시에서 TJ55, AZ88, WL15, YX86 등으로 시작되는 신종의 위조지폐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알렸다.
한편, 최근 들어 TJ55, AZ88, WL15, YX86 등으로 시작되는 신종의 위조지폐가 등장해 소비자들에게 불안감을 주고 있는 가운데, 7월 25일 후난(湖南)성 잉순(永順)현에서 처음 발견된 데 이어 최근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에서도 등장했다.
▷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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