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15일의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부동산 시장에 대한 조정의 방향은 변함이 없을 것임을 강조함과 동시에 부동산 구매제한 정책을 가격상승이 지나치게 빠른 2~3선 중소도시까지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혀 앞으로 부동산 시장에 대한 조정 강도가 계속해서 높아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고 시나부동산(新浪房产)이 보도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래 1~2선 도시에서 부동산 구매제한 정책이 적용됨에 따라 2~3선 도시의 아파트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했다. 이번의 국무원 상무회의는 중소도시의 가격상승 억제가 목적이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중국의 6월 아파트 가격 상승은 2~3선 도시의 아파트 가격 강세가 부추긴 것으로 나타났다. 70개 주요 도시에서 부동산 구매제한 정책이 적용된 39개 도시의 6월 아파트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4.23% 올랐고 나머지 31개 도시의 평균 상승폭은 4.66%에 달했다.
부동산 조정 강도가 가장 높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4대 도시의 6월 아파트 가격은 동기 대비 3.85% 상승에 그쳤다. 그 중 베이징시의 6월 아파트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2.2% 상승했고 전월과는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며 상하이의 경우는 전년 동기와 전월 대비 각각 2.2%, 0.1% 올랐다.
중국 주택건설부 관계자는 현재는 2~3선 도시의 아파트 가격 문제에 대해 검토 중이고 다음 단계에 부동산 구매제한 정책을 적용할 도시 리스트를 작성 중이며 상반기 아파트 가격 상승이 빨랐고 부동산 투자 열기가 가장 높았던 도시에 적용될 가능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