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중루’에서 뺨맞고, ‘쉬자후이’에서 화풀이
1호선 쉬자후이 지하철역에 화풀이를 할 수 있는 기둥이 등장해 화제다. 말 그대로 ‘우중루(吴中路)’에서 뺨맞고, 쉬자후이(徐家汇)에서 화풀이’할 수 있는 상하이 최초의 스트레스 해소용 원형 기둥이다.
지난 8일 한 블로그에 “사장님한테 잘렸니? 여친과 말다툼했니? 쉬자후이에 가서 화풀이 해봐”라는 색다른 광고가 소개되면서 알려지기 시작한 이 기둥은 세계에서도 유명한 스포츠용품 브랜드를 홍보하는 스펀지 매트로 싸여 있다.
원형 기둥에는 “매년 지하철을 기다리는데 투입되는 시간은 1824분, 아까운 시간 낭비하지 말고 몇 대 쳐봐’라고 씌어 있다. 또 블로그에는 “18세 이하 아동은 성인의 동반이 있어야 하며 임신부, 노인 등은 사용에 있어서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주의를 주기도 했다.
▷최태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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