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美 신용등급 하락] 中 "신중한 행보 요구돼"

[2011-08-08, 16:11:14] 상하이저널
거의 100년 만에 미국 국가신용등급이 하락해 전 세계 투자자가 고통스러운 주말을 보냈다. 3일(수) 중국 신용평가사 다궁(大公)이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A+에서 A로 강등하고 등급 전망은 ‘부정적’으로 제시한데 이어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가 5일(금) 저녁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 소식을 발표했다. 그에 따른 충격은 주말효과로도 완화되기 어려울 만큼 강력했다.

이에 7일 중신사는(中新社)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 “미국 신용등급 하락이 시장투자 신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각국 경제의 향후 행보에도 새로운 불확실성을 더해 미국경제와 밀접환 관련이 있는 중국은 더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내디뎌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탄야링(谭雅玲) 중국외환투자연구원(中国外汇投资研究院)원장은 “S&P가 미국 신용등급을 강등한 것은 미국 경제전략 고려에서 비롯됐으며 미국의 독특한 경제구조에서 자체적으로 결정한 것이다. 지금 상황에서 미국은 달러를 절하해 미국경제를 살릴 플랫폼이 필요하다”고 분석하면서 “미국 신용도가 하락했지만 달러는 붕괴되지 않을 것이다. 국제준비자산에서 달러지위가 흔들리기 어려운 만큼 앞으로도 상당히 큰 시장점유율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중신사는 "그럼에도 1조 1,600억 달러 상당의 미국 국채를 보유한 중국은 외화보유액을 투자할 때 더 종합적, 전면적으로 고려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보도했다. 또 중국 신용평가기관 다궁(大公)국제신용평가회사의 관젠중(关建中) 총재는 “현재 중국이 가장 주목해야 하는 점은 미국의 3차 양적 완화 통화정책 가동 여부”라고 지적했다.

S&P가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하기 전에 다궁이 먼저 강등시킨 것과 관련해 관젠중 총재는 “지금 상황에서 보면, 미국정부가 더 많은 부를 창출해 낮은 경제 성장률과 높은 채무적자 등 문제를 해결하기란 불가능하다. 따라서 3차 양적 완화정책이 가동될 텐데 이는 세계경제를 전면적인 위기로 몰아넣기 때문에 중국도 반드시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바수쑹(巴曙松) 중국 국무원 발전연구중심 금융연구소 부소장은 “달러의 AAA라는 최고 국가신용등급 상실은 세계시장 불안을 야기하지만 한편으로 각국의 위기비용 분담, 이익구도 재균형이라는 새로운 장을 다시 열 것”이라고 지적했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선배기자 인터뷰] 공부하면서 얻은..
  2. 태풍 ‘버빙카’ 중추절 연휴 상하이..
  3. 中 집값 어디까지 떨어지나… 전문가..
  4. 中 전기차 8월에만 102만대 판매...
  5.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7. 특례입시, 내년부터 자소서 부활한다
  8. [학생기자논단] 경계를 넘나드는 저널..
  9. 조용한 밤, 인민의 허기를 채우는 ‘..
  10. 화동연합회 3분기 정기회의 宁波서 개..

경제

  1. 中 집값 어디까지 떨어지나… 전문가..
  2. 中 전기차 8월에만 102만대 판매...
  3. 삼성SDI, 편광필름 사업 中 우시헝..
  4. 여름의 끝자락, 상하이 9월 미술 전..
  5. 중국 500대 기업 공개, 민영기업..
  6. CATL, 이춘 리튬공장 가동 중단…..
  7. 중추절 극장가 박스오피스 수익 3억..

사회

  1. 태풍 ‘버빙카’ 중추절 연휴 상하이..
  2.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3. 화동연합회 3분기 정기회의 宁波서 개..
  4. 13호 태풍 버빙카 상륙...허마,..
  5. 장가항 한국주말학교 개학 “드디어 개..
  6.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7. 빅데이터로 본 올해 중추절 가장 인기..
  8. 中 선전서 피습당한 일본 초등생 결국..
  9. 14호 태풍 ‘풀라산’ 19일 밤 저..

문화

  1. 제35회 ‘상하이여행절’ 14일 개막..
  2. 제35회 상하이여행절, 개막식 퍼레이..
  3. 韩中 문화합작 프로젝트, 한·중 동시..
  4. ‘아름다운 한글, 예술이 되다’ 상..
  5. 中 축구협회 “손준호, 영구제명 징계..
  6. [책읽는 상하이 253] 너무나 많은..
  7. [책읽는 상하이 252] 뭐든 다 배..
  8.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오피니언

  1. [교육 칼럼] 목적 있는 배움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4] 뭐든지..
  4. [교육칼럼] ‘OLD TOEFL’과..
  5. [무역협회] 중국자동차기업의 영국진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