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기념으로 서호(西湖)에 뛰어드는 무모한 일을 벌인 중국명문 저장대(浙江大学)학생이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i시대보 보도에 따르면, 특별한 졸업이벤트를 고민하던 샤오위엔(小袁)은 지난 29일 오후 5시20분쯤 친구 1명과 함께 서호를 찾았다. 자신의 수영실력을 믿고 서호에 뛰어드는 사진을 촬영해 블로그에 올리기 위한 목적이었다.
호수에 뛰어들어 2~3분동안 호심까지 무리가 없이 헤엄쳐 갔으나 갑자기 허우적대다가 수면 위에서 자취를 감추었다는 게 목격자들의 증언이다.
뒤미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이 샤오위엔을 발견했을때는 사고 후 거의 2시간이 지난 7시 15분쯤으로, 샤오위엔이 이미 숨을 거둔 뒤었다.
샤오위엔은 생전에 미국의 한 대학으로부터 전액 장학금을 받고 유학길에 오르기로 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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