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개국 158개 공관서 진행, 7월 8일 개표
지난 30일 실시된 국회의원 모의재외선거가 상하이총영사관에서 순조롭게 진행됐다. 오전 10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 이번 상하이•화동지역 모의재외선거는 68명의 신청자 중 45명이 참여해 66.2%의 투표율을 보였다.
상하이총영사관 재외선거관 박경우 영사는 “내년 4월 11일 실시하는 제19대 국회의원선거부터 처음 치러지게 될 재외선거가 공정하게 실시될 수 있도록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비롯한 여러 국가기관과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한 이번 모의재외선거는 국외부재자신고를 시작으로 투표용지 수신, 투표진행, 한국으로 투표용지 발송까지 순조롭게 마감됐다”고 전했다.
이번 2차 모의선거에는 아주(45개 공관), 미주(37개 공관), 구주(45개 공관), 중동(17개 공관), 아프리카(14개 공관) 등 108개국 158개 공관에서 동시에 실시됐으며, 국외부재자 4708명, 재외선거인 776명으로 총 5484명이 투표참여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표는 7월 8일 251개 구•시•군 선관위를 통해 진행된다.
지난해 11월 1차에 이어 진행된 이번 2차 모의선거는 지난해 11월 14일 21개국 26개 공관에서 시범적으로 실시된 1차 모의선거와 비교했을 때 전 세계 공관으로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전 세계에 있는 우리나라 공관 중 이번 모의선거에 참여하지 않는 공관은 일본 동북부 대지진으로 센다이총영사관, 내전으로 코트디부아르대사관과 리비아대사관 등 3지역뿐이다.
지난해 1차 모의재외선거는 상하이 화동지역 교민 385명 신청자 중 155명이 투표해 40.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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