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는 많은 훌륭한 문학가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대다수의 한국인들은 소수만 알 뿐, 몇몇을 제외하고서는 제대로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리우샤오당(刘绍棠)도 마찬가지 이다. 그는 중국의 명인으로 칭송 받는 문학가지만 실제로 한국에서는 거의 무명작가 수준이다. 그래서 필자는 리우샤오당이 얼마나 영향력 있는 문학가인지 그의 작품이 얼마나 훌륭한지 한국교민들에게 소개하려 한다.
리우샤오당(1936-1997)은 중화 인민 공화국 건국 이후 손 꼽히는 유명작가로, 13세에 창작을 시작하여 17세에 첫 단편소설을 발표했다.
그는 스무 살에 중국작가협회의 가장 어린 멤버로 입성했고 그와 동시에 50년대 중국 문학계의 신동이라 칭해지면서 유명세를 더하기 시작했다.
그가 61년 생애 동안 쓴 작품들에는 짙은 중국의 향이 베어있다. 중국의 기개, 민족의사상의 강조와 더불어 향토적인 소재를 통해 각 지방의 특색을 소개하는 등, 그의 작품 속에는 그의 깊은 애국심이 깃들어 있다.
이런 향토문학은 리우샤오당만의 특색으로 자리잡음과 동시에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가 발표한 명작은 단편 중편 장편을 모두 포함해 16편 정도 된다. 그 중에서 갯버들사람들《蒲柳人家》는 지금의 리우샤오당을 만든 작품이다.
이 작품을 출판한 후, 그는 전국우수중편소설부문에서 우수상(2등)을 받았고 그 외에도 미녀《蛾眉》란 작품으로 전국우수단편소설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蛾眉》란 작품으로 전국우수단편소설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蒲柳人家》는 중국 고전문학의 특성을 여실히 보여주는 작품이다. 그는 이 작품에서 농가를 소재로 세 명의 주인공을 심미적으로 묘사하였다. 가장 중심적인 인물은 6살의 영리한 개구쟁이인 흐어만쯔(何满子)로, 할머니와 할아버지와의 갈등을 이야기로 풀어낸 작품이다. 물론 이 세 명의 주인공이 풀어나가는 이야기도 주목할 만 하지만, 리우샤오당이 간접적으로 묘사하는 농가의 사상 또한 볼 거리이다.
앞서 얘기 했듯이 현재 리우샤오당의 소설 대부분이 한국어로 번역이 되어 있지 않다. 혹시 이 작가의 문학사상이 궁금하다면 중국어나 다른 언어를 통해 이중적으로 번역을 거쳐야 한다.
하지만 리우샤오당은 당대 최고의 문학가였고, 그가 쓴 작품 모두 이미 중국의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고등부 학생기자 최지인(상해중학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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