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자하키팀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린 김창백 전 한국국가대표 여자하키팀 감독이 10일 세계한민족대표자회의에서 ‘중국 속의 자랑스런 한국인상’을 수상했다.
그는 2008년 북경올림픽 때 중국 여자하기팀을 이끌고 준우승을 달성했다.
그는 중국 건립 60년 동안 가장 중국을 많이 도와준 외국이라는 설문에서 2위를 차지한 인물이다. 한국인은 김 감독이 누구인지 잘 모르지만 중국에서 그는 스타와 다름없다는 게 재중국한국인회의 설명이다. 그가 가는 식당마다 사인 요청이 빗발친다고.
중국정부는 올림픽 이후 그에게 큰 포상을 할 계획이었으나 그는 거절한 바 있다. 대신 그는 비자신청이 불편하니 개선해달라고 요청했고, 중국은 그에게 영구 비자를 주었다. 20년 동안 거주한 한국인들도 3년 비자를 받고 있는 중국에서 영구 비자를 갖는 것은 매우 드문 사례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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