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회장 이팔성)은 8일 상하이에서 중국 5대 은행의 하나인 교통은행과 전략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리금융과 교통은행은 MOU를 통해 고객 추천, 상품 교차판매, 자금조달, 은행 시스템 이용, 정보교환, 교류확대, 위안화 결제 등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우리금융은 정체된 한국 금융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2015년까지 글로벌 `톱 50'의 금융기관이 된다는 목표로 해외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MOU를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양사의 방대한 네트워크를 결합하면 강력한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라면서 중국 현지법인인 중국우리은행은 이번 MOU를 계기로 다양한 사업을 가시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교통은행은 중국 5대 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상하이를 기반으로 성장했으며 2005년 홍콩과 상하이증시에 동시 상장했으며 지난 3월 말 기준 자산규모가 697조위엔(11경6천399조원)으로 세계 50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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