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한 교사가 수업시간에 떠들고 말이 많다는 이유로 학생들의 입에 테이프를 붙이게 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피해학생들은 올해 12세의 수이화시(绥化市)제5중학교 1학년생들이다.
학생들에 따르면, 교사는 자신의 수업시간에 떠든다는 이유로 남학생 4명에게 "수업을 듣지 않고 벌 설래? 아니면 테이프를 붙이고 수업 들을래?"라며 반강제적으로 테이프를 붙이도록 한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학생 4명은 방과 후와 담임의 수업에 참가 시에만 테이프를 붙이지 않고 다른 수업 시간에는 내내 테이프를 부착한채 수업에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학부모는 자녀의 비염치료를 위해 함께 병원을 찾았다가 아이가 의사 앞에서 실토하는 바람에 사실을 알게 됐다.
학부모들은 "장난이 심한 것은 알고 있지만 그렇다고 테이프를 붙이게 하는 것은 지나치다"면서 학교측의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학교 부교장은 "해당 교사의 행위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처벌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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