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릴레이 ‘두근두근 대한민국-민간외교관이 되는 법’
상하이에서 유학생인 나의 존재는 무엇일까, 대한민국을 누구보다 뜨겁게 사랑하는 연사들의 나라사랑 메시지와 열정을 공유하는 강연회가 지난 4일 상해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됐다.
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의 박기태 단장이 강사로 초청되어 상하이 한국 유학생에게 외국에 나와 공부하는 민간 외교관으로서, 글로벌 지식인으로써 어떻게 한국을 홍보하고 인식을 개선해 나갈지에 대한 방향과 문제의식을 공유했다.
박기태 단장은 먼저 ‘지구촌을 변화 시키는 한국청년들의 위대한 도전!’이라는 주제로 VANK(Voluntary Agency Network Korea 이하 VANK)를 만들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해외 유명 CEO들은 사무실에는 자기나라가 있는 큰 지도를 붙여놓고 자신의 나라에 항상 기여하고 싶은 마음을 잊지 않는다면서 유학생들도 대한민국을 자랑스럽게 여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단장은 유학생들에게 “여러분 인생의 3%는 무엇인가? 취업, 돈, 연애?”라고 묻고 “나의 가치를 한번도 살리지 못하고 토익이나 스펙에 지쳐가고 있지는 않는가. 여러분의 3%를 개발해서 개인의 가치를 극대화 시키고 아시아의 아픔을 치료하며 전세계에 한국을 알렸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유학생인 여러분이 상하이를 대표하여 세계를 바꿀 수 있는 힘을 키우자. 여러분의 3%가 세계에서 대한민국을 빛날 수 있게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 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는 ‘세계를 향한 무한도전-서경덕의 좌충우돌 한국홍보 이야기’를 주제로 지난 17년 동안 세계 약 50여 개국 도시들을 다니며 한국을 홍보할 때 생겼던 에피소드들을 먼저 소개했다.
“독도 및 동해 프로젝트, DO YOU KNOW?, 무한도전과 함께 한 한식 세계화 프로젝트, 한글 세계전파 프로젝트, 한국어 서비스 프로젝트, 네티즌과 함께한 독도 전면광고 등의 활동을 하면서 진정한 세계화는 世界化보다는 世界和라는 것을 깨달았다. 세계가 화합을 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다른 나라의 문화를 존중하고 이해해야 우리나라 문화도 존중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아무리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어도 실행을 안 하면 말단 도루묵이다. 몸으로 체득한 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 서 교수는 “여러분이 오늘 지금까지 봤던 PPT 내용은 거의 다 성공했던 사례이다. 하지만 이것은 30%밖에 되지 않는다. 70%는 거의 다 실패한 사례다”고 밝히고 “가장 중요한 건 실행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번 강연은 상하이유학생총연합회(회장 옥승훈)에서 한국 유학생들을 대상으로 ‘DREAM in SHANGHAI 두근두근 대한민국’ 두 번째 강연 릴레이로 진행했다.
▷복단대 유학생기자 이혜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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