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9일, ‘Jump for the One(하나를 향해 뛰자)’
세계한민족대표자협의회 대표들이 6월9일부터 11일까지 베이징에서 보인다. 지난해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된 이래 연이어 열린 것. 올해 중국에서 열리는 대회의 주제는 ‘세계 한민족과 중국의 공동발전’이다.
G2로 부상한 중국과 세계의 우리 민족이 어울리며 발전을 모색하는 방법을 강구한다. 중국의 수도 북경에서 열리는 만큼 중국의 발전상과 실력을 보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이번 대회에는 중국 국적으로 있는 200만 조선족 동포들을 대표하여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 등 재중동포 대표들도 60여명 참석한다.
전세계에서 500여명 참여할 듯
이번 대회는 재중국한국인회(회장 정효권)에서 준비했다.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미국에서 100여명, 일본에서 40여명이 참석한다. 유럽과 대양주, 아시아 아프리카 등에서도 대표들이 속속 참여의사를 밝혀와, 역대 최대 참가 규모를 기록할 전망이다.
한국에서는 이기택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김덕룡 대통령특보, 한나라당의 조진형, 김태호 의원(전 경남지사), 민주당의 김성곤, 박병석의원이 개막식에 참석한다. 정운찬 전총리, 우근민 제주지사는 10일 오전 행사에 참석해 제주도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홍보를 진행할 것이라는 게 조직위의 설명,
김두관 경남도지사도 이날 오후 참석해 경남도정을 소개하고, 투자유치 및 경남도의 우수상품 해외진출을 홍보할 예정이다. 김지사는 이튿날에는 경남사무소 개소식에도 참석한다. 이와 별도로 조남철 방통대총장, 배희철 세계한인유권자총연합회장, 김재수 전LA총영사, 이명희 공주대교수 겸 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 등도 정효권회장 초청으로 북경행사에 합류한다.
휴대폰 세러머니 장관 이룰 듯
이번 행사는 2박3일간의 일정이다. 첫날인 9일은 체크인과 더불어 개막식 만찬이 주를 이룬다. 이번 대회의 대회장을 맡은 정효권 재중국한국인회장 초청 만찬이다. 대표자들의 회의는 이튿날인 10일 오전에 열린다. 이 회의에서는 세계한민족대표자회의의 향후 발전방향을 심도있게 논의할 전망. 해외에 있는 한인 2세들에 대한 교육문제와 관련한 발전방안도 논의한다.
오후에는 천안문 광장을 거쳐 거용관 만리장성을 방문한다. 이때 빅 퍼포먼스가 준비돼 있다. 중국의 상징인 천안문 광장과 만리장성에서 ‘제주도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동시 전화투표 퍼포먼스’를 갖는 것. 참가자 500여명이 두 장소에서 각각 동시에 전화를 하는 것은 ‘기네스북’ 감의 효과적 이벤트라는 게 조직위측의 소개.
저녁 만찬은 이규형대사와 중국조선족기업가협회(회장 표성용) 주최로 이뤄진다. 정효권회장 주최의 개막식 만찬은 중국 전통식 공연, 둘째날 만찬 공연은 ‘아리랑’을 주제로 한 한국 전통식 공연이 될 것이라고 조직위는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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