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日 미술 교류전 상하이서 개최
한•중•일 3국 장애인 미술가들의 교류전이 서울에 이어, 상하이에서 개최됐다.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푸둥 오창석기념관(吴昌硕纪念馆)에서 개최된 한중일 미술 교류전은 한국 39점, 중국 100점, 일본 40점 등 3국의 장애인 미술 작가의 작품 180여 점이 선보였다.
23일 개최된 개막식에는 중국장애인연합회 부주석, 상하이시 장애인연합회 주석을 비롯 (사)한국장애인미술협회 김충현회장, 상하이한국문화원 장사성 원장, 일본채리티협회 오오헤 나오키 상무이사 등 작가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어 국제회의중심(国际会议中心)에서 진행된 만찬회에는 이정현의원(한나라당 예결위의원),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중국장애인연합회 회장 등이 직접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충현 회장은 “이번 상하이 교류전은 중국에서는 베이징에 이어 두번째 개최되는 장애인 미술가들의 행사이다. 한국, 중국, 일본 각국의 장애 미술인의 예술적 가치를 인식시키며 각국이 문화 예술로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어 신화사 등 중국언론의 관심을 받은 이정희 작가는 “좌경에 한국 절의 문살 무늬를 수로 놓아 만든 작품”이라고 소개하고 “장애인이지만 셰계로 진출하는 미술가들을 보면 자부심을 느낀다. 그런 의미에서 3개국 교류전이 더욱 뜻 깊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중국과 한국, 일본의 역량 있는 장애인 작가 발굴과 지원을 통해 장애인 미술의 저변을 확대하고, 무엇보다 우수한 작품 전시를 통해 한국 장애인 미술가의 역량을 세계에 알리고자 하는 취지로 (사)한국장애인미술협회(회장 김충현)와 중국의 장애인연합회(주관: 장애인잡지사), 일본의 채리티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의 문화체육관광부에서도 (사)한국장애인미술협회를 후원하고 있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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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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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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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한국장애인미술협회 김충현 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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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이정희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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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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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작가 전시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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