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가 소규모 주택 위주로 거래가 늘고 있다.
신문신보(新闻晨报) 보도에 따르면, 5월 상반기 상하이의 중고주택 매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수요자들의 주택 매입에 따른 소규모 아파트의 거래가 눈에 띄게 증가했다. 5월 상반기 50㎡이하 소규모 아파트는 작년 동기대비 매매가 20%정도 늘었다.
한 부동산중개소 관계자는 “하반기에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들이 많기 때문에 현재 주택 구매를 서두르는 사람들도 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주로 원룸이거나 70㎡정도의 2룸 아파트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전했다. 주택 구매총액은 120만~150만위엔이 대부분이었다.
주택구매가 소규모 아파트에 몰리면서 1~2룸 아파트는 매물이 나오는 대로 바로 판매가 성사될 정도로 공급 부족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2주택 구매제한으로 주택소유주들이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양푸 안산(杨浦鞍山) 지역의 경우 5월 들어 50㎡이하 소규모 주택 매물 공급이 연초에 비해 20~30%정도 줄었다. 푸둥 진양(浦东金杨) 지역은 70㎡이하 매물이 자취를 감춘지도 1개월여 지났다.
한편, 소규모 아파트 공급부족현상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시중은행의 지급준비율 인상에 따라 고액 대출이 어려운데다 대출금리 인상에 따른 상환부담 가중, 대규모 아파트 매입에 따른 부동산보유세 납부 등이 주요 요인으로 지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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