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 사는 어느 한국 분의 유별난(?) 애국심이 지나가는 중국사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가정집 1층에 큼지막하게 써 붙이고 두 국가의 국기까지 달았으니 이웃 주민들의 시선을 끌기에 충분하다. 중국어로 ‘고구려는 한국사’라고 새긴 면티를 입고 다니는 가족들의 모습도 간간히 눈에 들어온다. 중국에서 보기 드문 광경을 상하이 한 교민의 집에서 발견하니 1인 시위대를 만난 듯 비장해진다.
▷이혜원(hwkk3256@naver.com)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