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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AL China 식품박람회, 한국 주빈국으로 참가 '눈길'

[2011-05-20, 15:18:49] 상하이저널
47개업체 참가, 한국식문화 홍보관 마련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푸둥신국제박람전시중심에서 열린 ‘SIAL China 식품박람회’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참가해 식품업계 관계자와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국을 비롯해 총 76개국 1339개 업체가 참가한 이번 식품박람회는 각 국의 자존심을 내건 식품 홍보전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한국은 홍초로 유명한 대상을 비롯 인삼공사, 롯데주류 등 47개 업체가 참가해 인삼, 주류, 유자차 등이 출품됐다. 또한 현장에 별도로 마련된 공간에서 전통주와 인삼 관련 세미나가 열려 참석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았다.

주빈국으로 참가한 이번 박람회에서는 출입증에 ‘Korea Food’를 표기, 메인 전시관 입구에 한국관 설치를 비롯해 450여명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만찬장에서 한국 전통 식품을 시연, 소개할 수 있어 한국식품 홍보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평가 받았다. 주빈국 연설을 맡은 한국 농림수산식품부 김재수 차관은 “최근 증가세에 있는 대중국 수출 확대를 위해 한국식품의 건강과 기능성을 부각시키기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놓았다”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 박람회와는 달리 144㎡ 규모의 한국식문화 홍보관이 볼거리, 마실거리, 즐길거리, 나눌거리라는 주제로 마련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홍보관에는 궁중음식, 한국다도, 전통음식 소개 코너가 준비되어 한국식문화 홍보의 장이 펼쳐졌다. 이날 한국요리 강좌에 강사로 나선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윤숙자 소장은 “한식 세계화를 위해서는 한국 식문화를 먼저 알리는 것이 최선의 방법인 것 같다”고 말하고 홍보관에서 한국요리 책자를 방문객들에게 나눠 주며 홍보에 땀을 흘렸다.

작년 한국 농식품은 대중국 수출이 전년 대비 39% 증가한 7.9억달러를 기록했지만 중국 전체 수입식품 시장이 719억달러에 달해 시장 확대가 숙제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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