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신축 금지령 불구, 골프장 3배 늘어

[2011-05-17, 15:21:17] 상하이저널
중국정부의 골프장 신축 금지령 이후 오히려 3배나 늘어났다.

17일 제일재경일보(第一财经日报) 보도에 따르면 2010년 기준, 영업 중인 골프장은 395개로 홀 개수가 8814홀로 집계됐다. 18홀 골프장 기준으로는 골프장이 490개인 셈이다.

골프장 신축 금지령 전인 2004년 중국에는 총 170개의 표준 18홀 골프장이 있었던 것으로 집계돼 오히려 신축 금지령 이후에 3배나 되는 골프장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정부는 골프장 건설을 둘러싸고 과잉공급, 토지이용 효율성, 위화감 논란이 확대되자 2004년부터 신규 골프장 건설허가를 중단했다.

하지만, 지방정부의 묵인 하에 지난 7년동안 스포츠공원, 생태공원 조성 등 명목으로 골프장 건설이 지속돼 왔다. 또 2006년 중앙정부가 농경지를 건설용도로 전환하지 못하며 농경지를 임대 후 기타 용도로 사용해서도 안된다고 규정했음에도 불구, 농경지를 장기간 임대하는 방식으로 골프장을 운영중인 곳들도 더러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골프장 신축 금지령을 무력화시킨데는 가난한 농촌지역의 경제 발전을 위해 골프장 건설이 필요하다는 지방정부의 입장 또한 한몫했다.

한편, 골프장 건설 금지령에도 불구하고 개발업체들이 신규 골프장 건설을 계속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사실상 염불보다 잿밥에 관심이 더 크다’고 지적했다.

장샤오춘(张晓春)선전대학골프학원(深圳大学高尔夫学院)장은 “골프장 개발 방식은 일반적으로 부동산 특히 호화 부동산 프로젝트와 묶이는 경우가 많다”면서 “골프장 운영을 통해 돈을 벌려는 목적보다는 호화 별장 등 부동산 개발 판매를 위한 것이 더욱 큰 목적”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골프장 신축 금지령 이후에 건설된 골프장에 대한 조사가 착수돼 불법운영 정지 등 조치가 이뤄질 경우, 고액의 회원카드 구입자에도 불이익이 우려되고 있다.

▷박해연 기자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선배기자 인터뷰] 공부하면서 얻은..
  2. 태풍 ‘버빙카’ 중추절 연휴 상하이..
  3. 특례입시, 내년부터 자소서 부활한다
  4. 中 집값 어디까지 떨어지나… 전문가..
  5.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7. [학생기자논단] 경계를 넘나드는 저널..
  8. 조용한 밤, 인민의 허기를 채우는 ‘..
  9. 화동연합회 3분기 정기회의 宁波서 개..
  10. 삼성SDI, 편광필름 사업 中 우시헝..

경제

  1. 中 집값 어디까지 떨어지나… 전문가..
  2. 삼성SDI, 편광필름 사업 中 우시헝..
  3. 여름의 끝자락, 상하이 9월 미술 전..
  4. 중국 500대 기업 공개, 민영기업..
  5. CATL, 이춘 리튬공장 가동 중단…..
  6. 중추절 극장가 박스오피스 수익 3억..
  7. 中 자동차 ‘이구환신’ 정책, 업계..
  8. 위챗페이, 외국인 해외카드 결제 수수..

사회

  1. 태풍 ‘버빙카’ 중추절 연휴 상하이..
  2.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3. 화동연합회 3분기 정기회의 宁波서 개..
  4. 13호 태풍 버빙카 상륙...허마,..
  5.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6. 장가항 한국주말학교 개학 “드디어 개..
  7. 빅데이터로 본 올해 중추절 가장 인기..
  8. 中 선전서 피습당한 일본 초등생 결국..
  9. 14호 태풍 ‘풀라산’ 19일 밤 저..

문화

  1. 제35회 ‘상하이여행절’ 14일 개막..
  2. 제35회 상하이여행절, 개막식 퍼레이..
  3. 韩中 문화합작 프로젝트, 한·중 동시..
  4. 中 축구협회 “손준호, 영구제명 징계..
  5. ‘아름다운 한글, 예술이 되다’ 상..
  6. [책읽는 상하이 253] 너무나 많은..
  7. [책읽는 상하이 252] 뭐든 다 배..
  8.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오피니언

  1. [교육 칼럼] 목적 있는 배움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4] 뭐든지..
  4. [교육칼럼] ‘OLD TOEFL’과..
  5. [무역협회] 중국자동차기업의 영국진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