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가 중국 부동산 버블 붕괴에 따른 집값 급락 가능성을 경고했다.
지난 16일 IMF는 ‘세계경제 전망’보고서를 통해 중국경제가 직면한 위험에 대해 의례적으로 엄중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중차이망(中财网)이 보도했다. 보고서는 중국 본토 및 홍콩의 신용대출 증가, 자산가격 급등세가 불안감을 자아내고 있다며 버블붕괴가 발생할 경우 경제에 큰 충격을 가져다 주게 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IMF는 보고서에서 중국 및 기타 급성장하고 있는 아시아 경제국들은 경제과열 해소가 필요하다고 진단했으며 중국은 인민폐의 환율 탄력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제 급성장은 단기적으로는 이익을 볼수 있으나 경제과열과 함께 경제 경착륙의 우려도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중국의 신용대출이 여전히 급증세를 보이고 있어 부동산 가격 급락 및 그에 따른 우려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IMF는 중국 소비자물가의 급등세에도 경고 메시지를 보냈다. 올해 중국 물가상승률이 정부 목표치인 4%를 훌쩍 뛰어넘어 5%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올해 국내총생산(GDP)은 9.6% 성장, 2012년에는 9.5%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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