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휴대폰 이용자가 9억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될 전망이다.
중국공업정보화부의 통계에 따르면, 올 1분기 휴대폰 신규 가입자가 3000만명이 증가, 전체 이용자수는 3월말 기준으로 8억89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월 신규 가입자수가 1000만명에 달하는 증가추세를 감안하면 휴대폰 이용자가 5월 중으로 9억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 시장으로 부상한 중국에서 관련 비즈니스 기회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휴대폰 결제, 휴대폰 상거래, 휴대폰 인터넷 이용 등 관련분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09년 3세대(G) 이동통신망이 구축된 후 3G폰과 스마트폰의 점유율도 점차 상승하고 있다. 전체 3G 이용자 수가 6189만7000명에 달하며 지난 3월 신규 가입자만 591만명에 이르고 있다. 3월에 신규 증가한 휴대폰 이용자 가운데서 3G 이용자가 46.72%를 점해 작년 1분기 25.8%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중국 3G 이용자 증가는 스마트폰 판매도 부추기고 있다. 2009년 중국에서 판매된 스마트폰은 2100만 대로 집계됐으며 2010년 6200만대로 늘었다. 올해 판매량은 95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밖에 휴대폰을 통한 인터넷 방문자 수도 급증하고 있다. 중국인터넷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휴대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한 이용자는 3억300만명으로, 전체 네티즌의 66.2%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올 제1분기 시장 규모는 64억 4000만위엔으로 이전분기 대비 23%, 작년 동기대비 43.4% 각각 확대됐다.
이 같은 모바일 인터넷 시장 규모의 확대는 단말기 분야뿐 아니라 정보통신, 금융, 문화 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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