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명인 생가를 찾아서-8] 장개석의 옛집 Lapis Lazuli

[2011-04-27, 11:19:19] 상하이저널
 국민당 총통이었던 정치가 장개석(蒋介石)의 구택들이 헝산루(衡山路)와 동핑루(东平路)가 만나는 길목에 나란히 서 있다. 장개석은 1927년 4월 12일 상하이에서 대대적인 공산당 소탕작전을 펼치고 이후 중국 전역에서 대규모 공산주의자 학살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그는 1948년부터 1949년까지 중화민국의 초대 총통과 중국 대륙의 국가원수를 지냈고 1950년부터 1975년까지 2~5대 중화민국 총통을 역임했다. 그는 쑨원의 뜻에 따라 한국의 독립운동을 승인하여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전폭 지지하기도 했다.
 
장개석은 중화민국 내에서는 쑨원 다음으로 제2의 국부(國父)로 칭송 받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공산주의를 탄압하고 상하이 4.12 쿠데타를 일으킨 독재자로 비난 받기도 한다.

지하철 10호선의 상하이도서관 역에서 내려 2번 출구로 나와 헝산루에서 오른쪽으로 돌면 사진 속에서나 볼 수 있는 유럽풍의 고즈넉한 가로수길이 나온다.

상하이는 제국시대 때 유럽열강의 수많은 점유로 각국의 조계지가 많이 남아있는데, 그 중에서도 동핑루에 위치한 프랑스 조계지는 사람들이 가장 즐겨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칭롱팡(藏珑坊)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라피스 라쥴리(Lapis Lazuli)는 아이루(爱庐)라고 잘 알려진 유명 레스토랑 Sasha’s와 음악학교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곳은 장개석과 그의 부인 송미령이 살았던 곳 이기도 하다.

라피스 라쥴리는 3층 규모의 서양식 레스토랑으로 외관으로나 내관으로나 전체적으로 엔티크한 느낌을 풍긴다. 안으로 들어서면 1층에는 조그만 정원과 함께 테이블들이 있고 실내에 위치한 2층과 3층은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다.
 
이곳은 시간 불문하고 항상 사람들이 많이 있는데 특히 오후 2시30분부터 5시30분까지 Afternoon Tea를 먹으려는 사람들로 꽉 차있다. Afternoon Tea는 총 A세트와 B세트로 구성되어있는데, 68원인 A세트에는 1인분 양으로 샌드위치, 튀김, 케이크 등이 있으며, 128원인 B세트는 2단 접시에 1단에는 샌드위치와 각종 튀김 등이 있으며 2단에는 각종케이크와 푸딩 등이 있다.

그리고, 중국 전통차와 각종 음료를 무료로 제공하는데, A세트는 하나, B세트는 두 가지를 고를 수 있다. 라피스 라쥴리의 또 다른 매력은 1층 왼편에 위치한 인테리어 소품가게이다. 손님들이 식사를 다 마친 후 이곳에서 각종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을 쇼핑하기도 한다.

▷고등부 학생기자 정재현(신홍차오중학 11)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선배기자 인터뷰] 공부하면서 얻은..
  2. 태풍 ‘버빙카’ 중추절 연휴 상하이..
  3. 특례입시, 내년부터 자소서 부활한다
  4. 中 집값 어디까지 떨어지나… 전문가..
  5.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7. [학생기자논단] 경계를 넘나드는 저널..
  8. 조용한 밤, 인민의 허기를 채우는 ‘..
  9. 화동연합회 3분기 정기회의 宁波서 개..
  10. 삼성SDI, 편광필름 사업 中 우시헝..

경제

  1. 中 집값 어디까지 떨어지나… 전문가..
  2. 삼성SDI, 편광필름 사업 中 우시헝..
  3. 여름의 끝자락, 상하이 9월 미술 전..
  4. 중국 500대 기업 공개, 민영기업..
  5. CATL, 이춘 리튬공장 가동 중단…..
  6. 중추절 극장가 박스오피스 수익 3억..
  7. 中 자동차 ‘이구환신’ 정책, 업계..
  8. 위챗페이, 외국인 해외카드 결제 수수..

사회

  1. 태풍 ‘버빙카’ 중추절 연휴 상하이..
  2.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3. 화동연합회 3분기 정기회의 宁波서 개..
  4.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5. 13호 태풍 버빙카 상륙...허마,..
  6. 장가항 한국주말학교 개학 “드디어 개..
  7. 빅데이터로 본 올해 중추절 가장 인기..
  8. 中 선전서 피습당한 일본 초등생 결국..
  9. 14호 태풍 ‘풀라산’ 19일 밤 저..

문화

  1. 제35회 ‘상하이여행절’ 14일 개막..
  2. 제35회 상하이여행절, 개막식 퍼레이..
  3. 韩中 문화합작 프로젝트, 한·중 동시..
  4. 中 축구협회 “손준호, 영구제명 징계..
  5. ‘아름다운 한글, 예술이 되다’ 상..
  6. [책읽는 상하이 253] 너무나 많은..
  7. [책읽는 상하이 252] 뭐든 다 배..
  8.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2. [교육 칼럼] 목적 있는 배움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4] 뭐든지..
  4. [교육칼럼] ‘OLD TOEFL’과..
  5. [무역협회] 중국자동차기업의 영국진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