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5년 내에 임금을 2배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19일 경화시보(京华时报) 보도에 따르면, 최근 열린 ‘노동관계 공작회의’에서 양즈밍(杨志明) 인력자원과 사회보장부 부부장(副部长)은 해마다 근로자 임금을 15%씩 올려 5년내에 현재의 2배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양 부부장은 “기업의 일반 근로자 임금을 끌어올리고 기업의 임금분배 제도 개혁을 심도있게 추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국유기업을 제외한 기타 기업과 노동 집약형 기업에서 임금 단체협상제도를 통해 근로자 임금 성장률이 기업의 경제 성장률과 비슷한 수준에서 이뤄지도록 하는 성장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 들어 중국 13개 성(省)시에서 최저임금을 평균 22.8% 인상했다.
양 부부장은 “2009년 90%의 국가기업 간부들의 연봉이 100만 위엔이상에 달했다”면서 국유기업 간부들의 소득을 관리감독하고 일부 고소득 업종의 연봉과 임금 수준에 대한 개혁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주노동자의 임금체불 현상에 대해서는 범죄로 규정해 엄하게 다스리는 등 방법으로 후년까지 임금체불 현상이 기본적으로 사라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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