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허베이성 일대에서 젊은 여성들을 찾아다니며 흉기로 찌른 '묻지마' 흉기 습격 사건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고 8일 산둥상보(山东商报)가 보도했다.
최근 허베이성과 산둥성 일대에서는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흉기 습격 사건 7건이 잇달아 발생, 주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또 인터넷을 통해 '붉은 옷을 입은 여성만 골라 습격한다', '이미 3명이 숨지고 17명이 부상을 입었다'는 괴담이 퍼지면서 불안감이 더욱 확산됐다.
긴급 전담팀을 구성해 용의자 검거에 나선 경찰은 지난 7일 허베이성 타오현(陶县)에서 22세의 용의자 장(张) 모씨를 붙잡았다.
장 씨는 자신의 범죄사실을 순순히 시인, 경찰조사에서 "스릴을 느끼기 위해서" 이같은 범죄를 저질렀다고 자백했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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