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TV•스마트폰•태블릿 … 나란히 신제품 설명회 열어
3D(3차원) TV 기술 방식을 놓고 격전을 치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6일 상하이에서 나란히 3D 스마트TV와 스마트폰 등 신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중국 출정식’을 치렀다.
삼성전자는 이날 중국 상하이엑스포센터에서 ‘2011 삼성 중국포럼’을 열고 현지 거래처와 언론을 초청해 풀HD(고화질) 3D 스마트TV와 스마트폰, 태블릿•홈시어터•블루레이 플레이어•캠코더•카메라•노트북•모니터•프린터 등 올해 선보일 제품 라인업을 선보였다. 특히 액티브 셔터글라스 방식의 3D 기술과 다양한 3D 콘텐트에 행사의 포커스를 맞췄다.
삼성은 이날 상하이 미디어그룹, 중국 대형 포털 SINA, 음악 콘텐트 업체 TOM과 협력해 현지 고객에게 맞는 스마트TV 콘텐트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상철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중국 TV 시장은 연간 20%대 성장률로 세계 최대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중국 시장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삼성은 행사에서 1㎓ 듀얼코어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등을 갖춘 갤럭시S Ⅱ, 가장 슬림한 8.6㎜ 두께의 태블릿PC 갤럭시탭 10.1 및 8.9도 내놨다.
LG전자도 이날부터 이틀간 상하이 르메리디안 호텔에서 ‘2011년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LG 스마트 라이프’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올해 중국 시장에 선보일 50여 개의 주요 전략제품을 전시했다. 시네마 3D 열풍을 일으킨다는 목표 아래 3D 제품군을 대거 선보였다.
시네마 3D 스마트 TV와 초대형 72인치 스마트 TV 등 6개 신모델을 공개하며 필름패턴 편광안경(FPR) 방식 기술의 우수성과, 한번 클릭으로 스마트TV의 모든 기능과 콘텐트를 실행하는 매직 모션 리모컨의 편의성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켰다.
조중봉 LG전자 중국지역 대표는 “‘퍼스트 & 베스트’ 전략으로 최고의 제품을 경쟁사보다 먼저 내놓겠다”며 “중국 시장에서의 휴대전화 매출 비중을 전 세계 매출의 4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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