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행 국제금융연구소가 보고서를 통해 올 2분기 1~2회 금리인상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30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행은 물가상승과 마이너스 금리 현상이 금리인상의 직접적인 요인이 될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보고서는 '지금은 중국의 물가상승이 구조적 상승에서 전면적인 상승으로 확산되고 있는 중요한 시기'라면서 2010년 하반기부터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동시 상승함에 따라 물가상승 압력이 더욱 가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정부가 상업은행의 대출규모 축소, 시중 유동성 통제를 위해 상반기 중으로 지급준비율(지준율)을 또다시 인상할 가능성도 큰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현재 지준율이 20%로 사상 최고수준을 기록하고 있는것만큼 인상폭은 한계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또 ◇지나친 통화긴축으로 인한 경제 경착륙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이번 물가인상이 수요와 원가 상승 두가지 요인의 공동 작용때문이라는 점을 감안해 통화정책을 통해 과도한 수요팽창을 억제하는 한편 조세감면, 인민폐 평가절상, 기술혁신 촉진 등을 통해 공급을 확대 및 개선해야 하며 ◇인플레 현상의 단기적 요인과 장기적 요인을 구분해, 단기적 요인에 대해서는 통화긴축을 통한 해결책을 모색하는 한편 인건비, 농산물, 에너지, 자원 가격 상승 등의 장기적 요인에 대해서는 생산보조 등의 정책을 통해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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