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연예계가 ‘에이즈 공포’에 휩싸였다.
최근 홍콩의 톱 탤런트 Y군이 에이즈에 걸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연예계가 발칵 뒤집혔다고 홍콩 3주간(3周刊)이 보도했다.
여성편력이 화려하기로 소문난 Y군은 최근 몇 년동안 사귄 여성만 100여명. 게다가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과도 스캔들을 뿌리는 등 사생활이 문란한 Y군이 양성애자라는 소문은 일찍부터 있었다.
홍콩 ‘3주간’은 Y군이 출연한 영화, 드라마 등 다수의 작품이 성공을 거두면서 웬만한 사람들은 다 알 수 있는 정도로 유명한 탤런트이며 가수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Y군은 병원 검사에서 에이즈 양성판정을 받아 자신이 에이즈에 감염됐다는 사실을 알고난 후에도 비밀리에 고가의 병원 치료를 받는 한편 외부에는 철저히 숨긴 채 연예활동을 지속했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Y군이 에이즈에 걸렸다는 사실이 연예계에 퍼지면서 그와 사귀었던 여성들은 공포에 떨고 있다.
특히, Y씨와 사귀었던 여자 탤런트가 또 다른 남자배우와 사귀는 등 연예계의 복잡한 남녀 관계로 인해 Y군에 의해 직간접적으로 에이즈에 노출된 사람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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