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호텔, 술병 한번 따는데 17만원

[2011-03-24, 17:27:38] 상하이저널
중국 멘양(绵阳)시의 한 고급호텔에서 고객이 자체 반입한 술병의 뚜껑을 따주고 무려 1108위엔(17만원)이나 받아 논란이 되고 있다.

23일 성도상보(成都商报)에 따르면, 이 호텔은 “고객이 자체 반입한 술은 15년산 마오타이(茅台)로 호텔에서 이 같은 마오타이가 8000여위엔에 판매된다”면서 식사비로 지출한 1676위엔 외에 ‘술잔 사용료’라는 명목으로 1108위엔을 더 받았다.

호텔측은 “내부 규정에 따르면 고객이 자체 반입한 술은 호텔 판매가격의 15%를 서비스요금으로 받고 있다”면서 정당성을 주장했다.

하지만 당사자인 왕(王) 모 여성은 “사전에 호텔측에 문의한 결과 콜키지 비용(corkage, 开瓶费)으로 150위엔을 받는다고 했을 뿐 15%는 언급한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져온 술도 일반 술일 뿐 마오타이주가 아니였다”면서 “집에 있던 것을 그대로 들고 왔을 뿐인데 그렇게 고가의 술을 집에 두고 있을 형편도 못된다”고 덧붙였다.

호텔측은 왕 모 여성이 반입한 술병 및 겉포장을 증거물로 확보하고 있다고 주장했으나 왕 모 여성은 "겉포장도 없이 술병만 비닐봉투에 담아왔으며 다 마신 술병은 호텔앞 쓰레기통에 버렸다"며 펄쩍 뛰었다.

한편, 소비자협회는 "반입한 술이 마오타이주가 맞는지는 양측 주장이 서로 엇갈리고 있으므로 알 수 없다"면서 그러나 “설사 판매가격의 15%를 받는다는 호텔 규정이 있더라도 사전에 고객에게 이같은 상황을 설명하고 동의를 얻어야 하며 문구로도 명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호텔에 그 같은 내용이 명시된 곳은 한군데도 없었다”며 호텔측 주장이 부당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박해연 기자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인 선물, 알고 해야 실수 없다 hot [1] 2014.07.21
    선물이란 주는 사람의 정성도 중요하지만 받는 사람의 마음도 뿌듯하고 흐뭇해야 제 구실을 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숫자나 색상, 물품 등에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
  • [6기 맛집체험단] ⑨IFC Malll 그 안의 즐.. [2] 2013.05.31
    지하철 2호선 푸둥 루지아주이역 1번 출구에서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IFC Mall이 오픈했다. 홍콩에서 유명한 종합쇼핑몰로 아직 전 층이..
  • 재상해 단국대 동문회 2011.03.25
    재상해 단국대 동문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연락처: 부회장 김부현 13301921938 총무 장용자 13788940730
  • 단국대 동문회 정기총회 2011.03.25
    ▶일시: 4월 1일(금) 오후 7시 ▶장소: 청학골(021-3432 3068, 예약이름: 단상회) ▶연락처: 부회장 김부현 13301921938 총무 장용자 ..
  • [모집]로민스 챔버 오케스트라 단원 2011.03.25
    음악을 통한 자아개발 및 교재를 하는 음악 동아리입니다. 음악을 사랑하고 열정이 있으신 분 도전해 보세요. ▶악기: 바이올린, 첼로, 플룻, 클라리넷, 오보에 ▶..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선배기자 인터뷰] 공부하면서 얻은..
  2. 태풍 ‘버빙카’ 중추절 연휴 상하이..
  3. 中 집값 어디까지 떨어지나… 전문가..
  4.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5. 특례입시, 내년부터 자소서 부활한다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7. [학생기자논단] 경계를 넘나드는 저널..
  8. 조용한 밤, 인민의 허기를 채우는 ‘..
  9. 화동연합회 3분기 정기회의 宁波서 개..
  10. 삼성SDI, 편광필름 사업 中 우시헝..

경제

  1. 中 집값 어디까지 떨어지나… 전문가..
  2. 삼성SDI, 편광필름 사업 中 우시헝..
  3. 여름의 끝자락, 상하이 9월 미술 전..
  4. 중국 500대 기업 공개, 민영기업..
  5. CATL, 이춘 리튬공장 가동 중단…..
  6. 중추절 극장가 박스오피스 수익 3억..
  7. 위챗페이, 외국인 해외카드 결제 수수..
  8. 中 자동차 ‘이구환신’ 정책, 업계..

사회

  1. 태풍 ‘버빙카’ 중추절 연휴 상하이..
  2.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3. 화동연합회 3분기 정기회의 宁波서 개..
  4. 13호 태풍 버빙카 상륙...허마,..
  5.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6. 장가항 한국주말학교 개학 “드디어 개..
  7. 빅데이터로 본 올해 중추절 가장 인기..
  8. 中 선전서 피습당한 일본 초등생 결국..
  9. 14호 태풍 ‘풀라산’ 19일 밤 저..

문화

  1. 제35회 ‘상하이여행절’ 14일 개막..
  2. 제35회 상하이여행절, 개막식 퍼레이..
  3. 韩中 문화합작 프로젝트, 한·중 동시..
  4. 中 축구협회 “손준호, 영구제명 징계..
  5. ‘아름다운 한글, 예술이 되다’ 상..
  6. [책읽는 상하이 253] 너무나 많은..
  7. [책읽는 상하이 252] 뭐든 다 배..
  8.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오피니언

  1. [교육 칼럼] 목적 있는 배움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4] 뭐든지..
  4. [교육칼럼] ‘OLD TOEFL’과..
  5. [무역협회] 중국자동차기업의 영국진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