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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에 봄의 싹을 올리자

[2011-03-21, 14:46:33] 상하이저널
상큼한 봄나물로 가족에 생기를

유난히 추웠던 상하이의 겨울이 가고 이제 봄이 왔다. 한껏 웅크리며 지내던 신체가 따스한 기운이 불어오는 봄을 맞아 나른해지기 십상이다.

이럴 때 한겨울 냉기를 뚫고 나와 봄기운을 머금고 있는 봄나물을 먹는 것만으로도 몸에 생기를 북돋울 수 있다. 봄나물엔 피로 회복, 스트레스 해소를 돕는 비타민 C가 풍부하다. 입맛을 되살릴 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안정을 도와 ‘정신 건강 비타민’이라고 불리는 비타민 B1도 많이 들어 있다. 활동량이 갑자기 늘어나고 신진대사가 왕성해지는 봄엔 비타민 요구량이 겨울의 3~10배에 달한다.

그런데 봄나물이 좋다는 것을 알면서도 어떤 것을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몰라 봄나물을 먹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이름은 알지만 평소 봄나물의 상태를 본 적이 없어, 바로 앞에서 싱싱한 봄나물을 보고도 무엇인지 몰라 구입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롱바이 시장을 찾으면 된다.
이곳은 교민이나 교포가 많이 이용하기도 할뿐더러 교포들이 운영하는 가게가 많아, 싱싱한 봄나물을 쉽게구할 수 있다.

(달래: 13위엔, 민들레: 12위엔, 미나리: 3.5위엔, 영채:4위엔, 민들레: 12위엔/1근)

봄나물 먹는 법은 의외로 간단하다. 돗나물•달래•더덕 등 익히지 않고 생으로 먹는 나물은 초고추장 등으로 새콤달콤하게 양념하고, 냉이•씀바귀•유채순 같이 데쳐 먹는 나물은 살짝 데쳐 양념을 해서 먹는다.
몸에 좋은 대표적인 봄나물에 함유된 영양소와 한방적 효능을 알아보자.

◆달래. 냉이. 씀바귀
달래는 신경을 안정시키고 밤에 잠이 잘 오게 하며 피부를 윤택하게 하는 약성을 지녔다. 단 성질이 따뜻하므로 평소열이 많은 사람이 과다 섭취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봄나물하면 냉이를 빼놓을 수 없다. 끓는 물에 된장을 풀고, 호박, 두부 등을 넣고 끓이다가 냉이를 넣어 주면 향긋항 향이 가득한 냉이 된장국이 완성된다. 맛이 단 편에 속하는 봄나물로 춘곤증, 식욕부진 환자에게 알맞다. 봄나물 중 비타민B1과 C가 가장 풍부한 천연 비타민이다. 봄철의 건조한 날씨로 인해 눈이 피로하고 건조할 때(안구건조증 등)도 냉이가 묘약이다.

씀바귀는 쓴맛의 대표 식품이다. 쓴나물.고채(苦菜)라고도 불렸다. 이 쓴맛이 미각을 자극하고 입안에 침이 돌게 한다. 그래서 씀바귀를 잘 먹는 어린이에겐 식욕부진이 없다는 말까지 있다.

◆쑥과 민들레
쑥은 과거부터 한방이나 민간요법의 약재로 널리 쓰였다. 맹자는 ‘7년 묵은 지병에 3년 묵은 쑥을 구하라’는 말을 남겼다. 쑥은 성질이 따뜻하다. 먹으면 손발이나 복부가 따뜻해진다. 몸이 데워지면 혈액순환도 잘 된다. 평소 몸이 차가운 수족냉증, 생리통, 배앓이 환자에게 쑥과 함께 쑥뜸을 권하는 것은 이래서다.

민들레는 쑥과는 반대로 성질이 차다. 평소 열이 많은 사람이 열로 인한 종기, 염증 등을 가라앉히기 위해 먹는다면 효험을 볼 수 있다. 민들레는 여린 잎을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나물로 무쳐 먹거나 깨끗이 씻은 뒤 쌈을 싸 먹거나 겉절이, 샐러드를 해서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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