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정부가 원자력 발전소 증설계획을 잠정 보류키로 했다.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일본 원전 사고로 인한 방사능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정부는 현재 운영중인 13개 원전에 대한 검사와 관리를 지시하고 확대건설 예정인 원전에 대한 승인은 잠정 보류하고 추후 재검토하기로 했다.
중국은 전체 에너지 생산에서 원전이 차지하는 비중을 현재의 1%에서 5%로 높인다는 계획에 따라 추가로 25개의 원전 건설을 추진 중이다.
중국 정부는 얼마전 원전 안전문제가 제기된 당시만 해도 중국은 세계 평균 안전기준보다 높은 수준으로 원전을 건설했기 때문에 일본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원전 추가 건설 계획을 그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하지만 일본 원전 사태가 점점 악화되자 신규 원전에 대한 승인을 보류키로 했다.
하지만 중국정부가 원전 확대건설을 포기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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