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미국 제치고 세계 최대 생산국

[2011-03-16, 17:55:17] 상하이저널
전문가 '양(규모)'보다 '질(실속)' 지적

중국이 지난 110년 동안 최대 ‘생산국’ 자리를 지켜온 미국을 제치고 1위에 등극했다고 15일 홍콩문회보(香港文汇报)가 보도했다.

미국경제분석기관인 IHS Global Insight는 작년 중국이 세계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9.8%로 추정돼 19.4%인 미국을 앞질렀다고 밝혔다.

중국은 1850년대에 세계 최대 생산대국 자리에 오른바 있으며 이후 영국이 50년동안 최대 생산국이 됐으며 영국에 이어 최대 생산국이 된 미국은 장장 1세기여동안 요지부동으로 자리를 지켜왔다.

중국의 세계 최대 생산국 등극에 해외 언론들은 “글로벌 상품생산에 근본적인 변화가 생긴 것으로 이런 변화는 단시일내에 역전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대외경제무역대학 해외직접투자 연구센터 루진융(卢进勇) 주임은 “개혁개방 30여년의 발전과정을 거쳐 중국의 종합 국력이 전면적으로 제고됐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탕민(汤敏) 중국 유명 경제학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타격과 중국경제전환 단계에서 표출된 문제점들을 극복하고 다양한 영역에서 위기를 벗어나 세계 제1의 생산대국으로 올라섰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겉으로 드러난 규모에만 만족해서는 안된다는 지적도 나온다.
중국상무부 국제무역경제합작연구원 국제시장연구부 자오위민(赵玉敏) 주임은 “현재 중국의 제조업은 여전히 가공위주로, ‘장비제조’ 분야에서는 선진국에 비해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면서 “중국은 가공업 대국이라고 할 수는 있으나 장비제조업 대국으로 불리지는 못한다”고 말했다.

자오 주임은 “예로, 평면 터치 스크린 강화유리의 경우 중국생산 비중이 높은 것이 사실이지만 생산에 필요한 관련 기자재는 자체 생산이 불가능한 상태여서 일본이나 독일 등에서 수입해야 하는 실정”이라면서 "이에 따라 중국제조업의 대외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으며 자칫 ‘규모는 크지만 실속이 없는’ 생산대국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인 선물, 알고 해야 실수 없다 hot [1] 2014.07.21
    선물이란 주는 사람의 정성도 중요하지만 받는 사람의 마음도 뿌듯하고 흐뭇해야 제 구실을 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숫자나 색상, 물품 등에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
  • [6기 맛집체험단] ⑨IFC Malll 그 안의 즐.. [2] 2013.05.31
    지하철 2호선 푸둥 루지아주이역 1번 출구에서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IFC Mall이 오픈했다. 홍콩에서 유명한 종합쇼핑몰로 아직 전 층이..
  • 성남중고 동문회 [1] 2011.03.18
    성남중고등학교 동문을 찾습니다. 현재 17기 대선배님부터 54기까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義生義死- 재 상해 성남중고 동문회에서 상하이 및 화동지역에 계신..
  • 上海지역 대학 입시 이렇게 바뀐다 2011.03.18
    지난 3월12일(토) 대한민국 문화원에서 중국 대학 입시 설명회가 열렸다. 교육 과학 담당 영사관, 상하이 저널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내빈 소개 및..
  • 中 불법약물로 키운 돼지고기 유통 충격 hot 2011.03.16
    중국에서 인체에 해로운 불법 약물을 먹여 키운 돼지고기가 유통돼 또 한번 충격을 주고 있다. 최근 CCTV는 양돈농가들에서 인체에 유해한 약물을 돼지에게 먹여서..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3.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5.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6.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7.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8.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9.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경제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3.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4.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5.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6.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7.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8.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9.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10. 푸동공항, T3터미널 핵심 공사 시작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9.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