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인터뷰] 영국 대학 입시 어떻게 준비했나

[2011-02-26, 14:53:17] 상하이저널
이인진
2006~2010.6 상하이 영국국제학교
2010.9 University of Bath, Master of Pharmacy 입학

대학진학을 위해 가장 중점을 둔 분야는?
2006년도에 처음 상하이에 와 모든 것이 낯설었다. 한국에선 영어를 웬만큼 한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중국에 와보니 많이 뒤쳐진 상태였다. 처음부터 외국대학을 갈 생각이었기 때문에 학교 성적과 영어공부에 가장 중점을 맞췄다. 우선 학교내신성적을 좋게 하기 위해서 학교에서 진행되고 있는 IB과정을 가장 열심히 했다. 토플이나 SAT등 공인성적들도 학교수업과 함께 병행하기는 했지만, 미래에 영원히 남는 건 학교 내신이라는 판단 하에 IB성적에 올인하였다. 특히나 목표로 했던 University of Bath 영국대학이 IB성적을 요구했기 때문에 더욱 학교공부에 매진했다.

학교 내신관리, 어떻게 해야 효과적인가?
당연한 얘기처럼 들리겠지만 질문을 많이 던지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모르는 부분이 생기면 우선 생각을 해보고 전혀 풀리지 않을 땐 당당히 선생님을 찾아가서 질문하는 게 가장 좋다. 또, IB과정 같은 외국의 교육과정에 맞추어서 공부를 한다면 서점에서 참고서를 사기도 어렵고, 따로 과외를 받는 일도 매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혼자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데, 인터넷이나 학교 선생님께 알맞은 과정의 강의의 개요 (syllabus)를 얻어, 그것을 중점으로 교과서랑 같이 공부하는 것이 매우 도움이 되었다. 추가적으로 각각 공부하는 과정 끝에 항상 찾아오는 시험준비를 위해서는 인터넷자료나 선생님들이 주신 자료 중 예전에 출시됐던 문제 (past papers)를 해마다 모아서 풀어보는 게 이상적이었다. 그리고 매시간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과제는 누가 뭐래도 반드시 최선을 다해서 완성해 가는 것이 학교생활에도 좋고, 결국 나 자신에게도 남는 것 같다.

대학진학 준비 중 가장 힘들었던 점은
가장 힘들었던 점을 하나 꼽으라면 그것은 당연히 좋은 내신을 유지하는 일이었다. 학습과정의 연속 과제 (course work)나 시험성적 준비가 가장 힘들었다. 특히나 IB같은 경우는 1, 2점 차이에 대학이 결정될 수 있는 교육과정이기 때문에, 항상 내신을 좋게 유지하는 게 필수적이었다. 입시생이라면 대학원서에 알맞은 내신성적을 만드는 일이 가장 힘들지 않나 생각된다.

외국대학 원서 접수는 어떻게 하나
외국대학으로 원서 접수하는 일은 어렵지는 않다. 특히나 영국대학은 더 간단한데, UCA라는 웹사이트에서 자기소개서와 성적, 학교선생님의 추천서 인증 그리고 지망하는 대학교 5개와 들어가고 싶은 과를 정해서 선택하고 인터넷에 제출하면 된다. 그리고 영국대학들은 예상된 성적 (predicted grade)말고 과정을 끝마치고 받는 진짜 성적을 요구한다. 물론 각 대학마다 요구하는 점수는 다르고, 학과에 따라서 공부하고 있는 과목의 점수도 정해져 있다.

유학 필수 준비 사항은
우선, 유학생활을 준비한다면 꼭 하고 싶고 공부하고 싶은 것이 뭔지 확실하게 아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유학생활을 위해선 들어가는 돈도 적지 않으니 그 돈을 낭비하면서 헛되이 보내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외국 대학진학을 목표로 한다면 특히 학교에서 요구하는 것이 무언인지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다. 외국대학에 진학해서 학교공부를 따라가는데 너무 많은 스트레스가 쌓여, 중도 포기하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없는 게 가장 좋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한 마디
흔한 얘기지만 지금 주어진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고등학교 때에는 힘들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았지만, 그래도 뒤돌아 보면 나에게 일어난 모든 일들이 값진 일이고, 알찬 일이 아니었나 싶다. 나중에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을 했을 때, “나는 내 십대를 정말 알차게 보냈다”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시간이 많이 지나서 후회하는 안타까운 일은 일어나지 않도록 일찍이부터 자기관리를 철저히 해주는 게 중요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너무 스트레스 받을 만큼 자기자신을 공부만 하게 하는 것도 이상적이지 않을 것 같다. 계속해서 열심히 노력하면서 자신의 진실된 모습을 찾으면서 좋아하는 일도 찾아보면서 공부해나가는데 가장 좋을 듯 하다.



▷고등부 학생기자 윤지민

ⓒ 상하이저널(http://www.shanghaibang.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인 선물, 알고 해야 실수 없다 hot [1] 2014.07.21
    선물이란 주는 사람의 정성도 중요하지만 받는 사람의 마음도 뿌듯하고 흐뭇해야 제 구실을 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숫자나 색상, 물품 등에 상징적인 의미를 부여하..
  • [6기 맛집체험단] ⑨IFC Malll 그 안의 즐.. [2] 2013.05.31
    지하철 2호선 푸둥 루지아주이역 1번 출구에서 에스컬레이터로 이동할 수 있는 가까운 거리에 IFC Mall이 오픈했다. 홍콩에서 유명한 종합쇼핑몰로 아직 전 층이..
  • [김형술 칼럼]자전거가 금은방으로 간 까닭은? 2011.02.27
    남루한 옷차림의 중년 중국인이 국수를 먹으며 경제 신문을 탐독하고 있다.그리고 틈틈이 허리춤에 찬 삐삐를 확인한다. 십여분 후 그 사람은 국수값을 계산하고 자신의..
  • [최원탁 칼럼] 피어 오르는 설레임으로 2011.02.27
    1. 봄이 왔다 유난히 춥고 길었던 겨울이었다. 상하이에 9년째 살면서 이렇게 추운 겨울을 맞았던 기억이 없다. 아침 출근길에 아파트 단지내 연못가에 얼음 언 것..
  • 하버드 대학, 중국 최고경영자(CEO) 강좌 개설 2011.02.26
    하버드 대학이 중국-유럽 국제 비즈니스스쿨(CEIBS)과 스페인 나바라대 IESE 경영대학원과 합작으로 2011년 3월 ‘전세계 CEO강좌– 중국편’을 개설한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선배기자 인터뷰] 공부하면서 얻은..
  2. 특례입시, 내년부터 자소서 부활한다
  3.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4.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5. [학생기자논단] 경계를 넘나드는 저널..
  6. 조용한 밤, 인민의 허기를 채우는 ‘..
  7. 화동연합회 3분기 정기회의 宁波서 개..
  8.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9. 13호 태풍 버빙카 상륙...허마,..
  10. 여름의 끝자락, 상하이 9월 미술 전..

경제

  1. 여름의 끝자락, 상하이 9월 미술 전..
  2. 중국 500대 기업 공개, 민영기업..
  3. CATL, 이춘 리튬공장 가동 중단…..
  4. 중추절 극장가 박스오피스 수익 3억..
  5. 위챗페이, 외국인 해외카드 결제 수수..
  6. 中 자동차 ‘이구환신’ 정책, 업계..

사회

  1. 상하이, 75년만에 역대급 태풍 상륙..
  2. 화동연합회 3분기 정기회의 宁波서 개..
  3. 上海 14호 태풍 ‘풀라산’도 영향권..
  4. 13호 태풍 버빙카 상륙...허마,..
  5. 장가항 한국주말학교 개학 “드디어 개..
  6. 빅데이터로 본 올해 중추절 가장 인기..
  7. 中 선전서 피습당한 일본 초등생 결국..
  8. 14호 태풍 ‘풀라산’ 19일 밤 저..
  9. 상하이, 호우 경보 ‘오렌지색’으로..

문화

  1. 제35회 상하이여행절, 개막식 퍼레이..
  2. 韩中 문화합작 프로젝트, 한·중 동시..
  3. 中 축구협회 “손준호, 영구제명 징계..
  4. ‘아름다운 한글, 예술이 되다’ 상..
  5. [책읽는 상하이 253] 너무나 많은..
  6. [책읽는 상하이 252] 뭐든 다 배..
  7. 제1회 ‘상하이 국제 빛과 그림자 축..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열중쉬어’..
  2. [교육 칼럼] 목적 있는 배움
  3.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4] 뭐든지..
  4. [교육칼럼] ‘OLD TOEFL’과..
  5. [무역협회] 중국자동차기업의 영국진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