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배기량 2.0L이하 승용차의 차량 선박세를 인하할 방침이다. 중국인대상무위원회는 23일 2차 심의에서 1차 초안 내용을 대폭 수정, 배기량 2.0L이하 차량에 대해 세제혜택을 부여키로 했다.
중국경제망(中国经济网)에 따르면, 2차 ‘초안’에서 9인승 이하의 승용차 가운데서 배기량 2.0L이하가 전체의 87%를 차지하는 점을 감안, 차량선박세 세제혜택을 부여 받을 수 있는 범위를 2.0L이하로 정하고 차량선박세를 최대 300위엔 낮출 계획이다.
중국은 현재 소형 승용차에 360위엔~660위엔 기준으로 부과되는 차량선박세를 배기량에 따라 분류한 후 소배기량은 세부담을 줄이고 대배기량은 세부담을 늘리는 방식의 세제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2차 ‘초안’은 승용차 배기량에 따라 7등급으로 분류하고 배기량이 2.0L이하의 승용차에 대한 세금을 대폭 낮춘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배기량 1.0L이하는 60~360위엔으로 기존 세율과 같고 △1.0L~.16L은 1차 초안은 360~660위엔이었으나 2차에서는 300~540위엔으로 낮췄으며 △1.6L~2.0L는 660~960위엔에서 360~660위엔으로 대폭 낮췄다.
이밖에 대배기량 차량의 경우 △2.0L~2.5L는 660~1200위엔 △205L~3.0L는 1200~2400위엔 △3.0L~4.0L는 2400~3600위엔 △4.0L이상은 3600~5400위엔으로 각각 조정했다.
▷박해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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