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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 대보름 100배 즐기기-대보름 오곡밥과 위엔샤오(元宵)

[2011-02-14, 06:49:30] 상하이저널
정월 대보름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정월 대보름은 한국과 중국에서 특색음식과 놀이를 즐기는 대명절이다. 정월 대보름을 맞아 한국과 중국에서 대보름이면 즐기는 음식과 세시풍속을 상하이에서 즐겨보자

한국: 오곡밥에 나물 먹고 부럼 깨고 더위팔기

대보름 오곡밥과 나물 만들기
오곡밥은 다섯가지 곡식을 넣어 지은 밥으로 찹쌀, 수수, 팥, 기장, 콩을 넣어 시루에 찌면 된다. 시루가 없다면 냄비에 안치는데 뜸을 충분히 들여야 촉촉한 잡곡밥이 된다.
오곡이외에 대추, 밤, 잣 등 갖은 곡물을 넣어 밥을 지으면 영양까지 만점인 밥을 지을 수 있다.

호박, 가지, 박오가리, 곰취, 갓잎, 무청, 버섯, 순무 등을 말리거나 묵혀 두었던 것 아홉 가지를 나물로 하여 먹는다. 말린 나물 가운데 고사리, 고비, 고구마 줄기, 도라지, 시래기 등은 푹 삶아서 물에 담가 우려내고 호박, 가지, 버섯 등은 불려서 물기를 꼭 짠다. 나물에 갖은 양념하여 냄비에 담고, 약간의 기름을 두르고 볶다가 물을 조금 두르고 뚜껑을 덮어 폭 뜸을 들이면 된다.

부럼과 더위팔기
대보름날 새벽에 날밤, 호도, 은행, 무, 잣, 땅콩 등을 깨물면서 “일년 열두 달 동안 무사 태평하고 종기나 부스럼이 나지 않게 해주십시오”라고 축수하며, 깨무는 ‘딱’ 하는 소리에 잡귀가 물러간다고 했다. 이것을 작절(혼률)이라고 하며 이를 단단히 하는 방법이라고도 한다.

아침 해가 뜨기 전에 일어나 동네 사람들을 만나는 대로 서로 상대방을 불러 대답하면 <내 더~위>하고 말하여 더위를 판다. 이렇게 하면 그 해 일 년 동안 더위를 먹지 않는다고 한다. 이 날은 다른 사람이 불러도 대답하지 않고 얼른 “내더위”라고 말한다.

중국:위엔샤오(元宵)먹고 등롱
중국에서는 정월 대보름을 원소절, 원석(元夕), 원야(元夜), 또는 상원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중국에서는 대보름에 위엔샤오(일명: 탕위엔, 汤圆)을 먹고 오색찬연한 등롱을 걸어 구경하는 풍속이 있다.
 
위엔샤오(일명: 탕위엔, 汤圆) 만들기
북방지역에서는 ‘위엔샤오’라고 부르고 남방지역에서는 ‘탕원 汤圆’ 또는 ‘탕단 汤团’이라고 부른다. 찹쌀 가루를 익반죽하여 새알로 만든 후 대추소, 콩소, 참깨소, 코코아소, 쵸콜렛소 등 여러가지 소를 넣고 둥근 모양을 만든다. 이것을 물에 익혀먹으면 된다. 지역에 따라 불에 구워먹거나 기름에 튀겨서 먹기도 한다.

‘위엔샤오’ 백배 즐기기
1. 중국 전통 탕위엔 즐기기
▶마트에서 탕위엔을 산다(마트에서 파는 탕위엔의 소는 여러 종류로 깨, 팥, 고기, 호두, 대추 등이 있다. 본인 취향에 따라 소의 종류에 따라 사면 된다)
▶냄비에 물을 넣고 끊인다.
▶물이 끊으면 탕위엔을 넣는다. 탕위엔이 물 위로 떠오를때까지 주걱으로 조심스럽게 저어준다.
▶탕위엔이 위로 끓어오르면 물에 소금 등으로 간단히 간을 하고 그릇에 담아 먹는다.

2. 카스텔라 이용한 탕위엔
▶카스텔라를 체에 갈라 가루를 낸다.
▶탕위엔을 물에 끓인다.
▶끓인 탕위엔을 카스텔라 가루에 굴린다.
▶그릇에 담아 차와 함께 먹는다.

3. 탕위엔 구워먹기
▶후라이팬을 달군다.
▶달군 후라이팬에 기름을 살짝 두른다.
▶후라이팬에 탕위엔을 놓고 조심스럽게 굴려 가며 익힌다.
▶탕위엔이 익으면 그릇에 담고 먹는다.

등롱(등불걸고 구경하기)
원소절 등롱은 보통 화려한 색상의 종이로 만든다. 그리고 또 거기에 그려지는 도안들로는 산수, 건축, 인물, 회화, 새, 동물 등 여러가지 조형이 포함된다.
상하이에서 유명한 위위윈의 등불축제 등이 대보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풍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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