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에도 어김없이 어린 나이의 유학을 가는 중국인 학생 수가 증가하고 있다. 국내기업과 진학 스트레스가 늘어남에 따라, 중국학생이 외국에서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재학하는 경우가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다. 조기 유학은 이미 중국의 유학열풍의 주(主)가 되어 가고 있다. 2010년 출국한 중고생 이하의 학력을 가진 학생들의 비율은 이미 19.75%에 달한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만 18세 미만이며, 심지어, 초등학생도 적지 않다. 중국 교육부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2010년 유학으로 대학 시험을 포기한 학생은 20만명에 달하고, 비율은 21%에 달한다고 전했다.
유학전문가의 소개에 의하면, 미국으로 유학을 가는 조기 유학생수가 2011년엔 여전히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지난 2010년, 미국의 260개가 넘는 기숙학교 중 100위 안에 손꼽히는 학교들은 거의 중국학생의 신청을 모두 받고 있고, 많은 학교들은 심지어 사람이 많아 탈이 나고 있는 형세이다. 최근 미국의 우수한 기숙중고등학교들은 토플 점수 100점 이상을 요구하고 있으며, 미국 명문 고등학교에 부합하는 모든 준비를 사전에 맞춰주기를 원하고 있다.
미국으로 향하는 조기 유학생이 증가하고 있는 중요한 원인은 중국과 미국의 교육에서 존재하는 차이 때문이다. 개방적인 해외의 교육체제를 통해, 중국 학생들은 자신의 장점을 충분히 발굴해내고, 자기가 좋아하는 수업을 선택하여 듣고, 국제적인 경쟁 의식을 배양하고, 이를 통해, 시야를 넓히고 있다. 또 다른 이유는, 외국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니는 것은 나중에 명문 대학교 합격에 아주 큰 이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유학전문가는 유학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국내에서 유학에 필요한 각종 준비를 미리 해놓아야 하고, 언어뿐만 아니라, 사람간의 소통, 작문실력, 자립심을 향상 시켜야 하며, 기초적인 수업의 학습 능력의 향상도 권하였다. 그리고 미국 대학의 수가 많아 선택의 범위가 넓기 때문에, 학생들이 자기 자신의 특징과 실력에 맞는 학교를 선택하기를 권장했다. 그리고 전문적인 유학 기관의 지도를 통해, 유학 계획과 신청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학전문가는 학생들에게 유학 신청을 하는 학생들이 증가함에 따라, 미국의 명문 학교를 신청하는 학생들의 경쟁 또한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고 경고하였다. 그러므로, 미국의 기숙 중고등학교로 유학을 계획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최대한 빨리 신청할 것을 권장하였고, 순조로운 유학생활을 위해, 학생들을 대학 입시 시험과 같이 ‘미국유학의 외나무다리’로 떠밀지 말라고 권고하였다.
▷복단대 유학생기자 정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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