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상하이 인재빌딩(杨浦区人才大厦) 2층에서 중국 취업박람회가 열렸다.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취업박람회장에는 취업을 하고자 하는 열정을 가진 사람들로 가득했다.
이번 박람회는 취업의 문 앞에서 우왕좌왕하는 취업 준비생들에게 면접뿐만 아니라 이미지 메이킹, 취업연수 등 많은 정보들이 제공되어 취업 준비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었다. 또한 이번 박람회는 대학생뿐만 아니라 구직자들도 지원이 가능했기 때문에 연령층이 다양했다.
박람회의 순서는 오전10시부터4시까지 12월13일 이전에 지원한 지원자 위주로 면접이 진행 되었고, 오후 4시부터6시까지 당일 지원자와 각 기업에 궁금한 점이 있는 지원자들이 자유롭게 면접과 질문을 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자유면접 시간을 통해 몇몇의 한국기업과 중국기업 관계자들에게 바라는 인재상과 아쉬웠던 점을 인터뷰 하였다. 기업이 바라는 인재상은 기업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외국어 구사 능력 부분에서는 중국어나 영어 자격증이 필수이지만, 실질적인 회화 능력을 더 중요시 했다.
또한 중국에서 취업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중국을 좋아할 뿐만 아니라, 중국인과 교류 능력이 뛰어난 사람을 더 선호했으며 대부분의 기업들이 졸업예정자보다는 구직자들을 원했다. 아쉬웠던 점은 면접자들이 소신있게 지원하지 못하고 막연하게 기업을 선택해 기업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했던 점과 능력에 비해 실질적인 내실이 미흡한 점이 있었다. 특히 재상하이 유학생들은 중국에서 유학하는 것에 비해 중국의 특색과 문화를 이해하지 못했던 점을 꼽았다.
Tip 면접시 메이크업
면접시 능력과 경험도 중요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좋은 인상을 남기려면 첫 인상이 좋아야 한다. 이번 취업박람회에는 면접자들의 부담감을 덜어주고자 KIM’S(Korean international make-up stylist)의 김은정씨와 김정숙씨가 취업박람회 한 켠에서 메이크업을 해 주고 Tip도 알려주었다.
먼저 여자의 경우는 온화하고 단정한 네츄럴 메이크업이 좋다. 머리스타일은 긴 머리일 경우 단정히 묶어주고 짧은 머리는 드라이를 해 단정하게 하며, 앞머리는 일자보다는 살짝 옆으로 넘겨주어 차분해 보이도록 한다. 단 올린머리는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사무직을 지원한 경우는 베이지계열의 옷과 적당한 길이의 치마를 입는 것이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다.
남자들도 간단한 메이크업을 받는 것을 추천한다. 눈썹정리를 해주고 머리는 스프레이를 이용하여 깔끔하게 올리며, 복장 같은 경우는 검정색 보다는 감색이나 연그레이색 양복이 좋고 와이셔츠는 블루계열, 넥타이는 요즘 유행하는 펄감 보다는 스트라이프 혹은 사선이 좋다.
▷복단대 유학생기자 이혜승 정다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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