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2011년 대외무역에서 수입 규모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혀 무역흑자 규모가 줄어들 전망이다.
24일 중국 상무부는 정부가 대외무역 수입을 늘리기로 함에 따라 내년도 무역흑자폭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대외무역 증가율이 10% 정도에 그쳐 올해 30% 보다 낮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천더밍(陈德铭) 상무부 부장은 "최근 중국의 대외무역 불균형에 대해 미국과 유럽연합(EU)이 많은 불만을 제기해 왔다"며 "내년에는 수입을 늘려 대외무역 균형을 찾는데 더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의 1~11월 대외무역 규모는 전년 동기대비 36.3% 늘어난 2조6800억달러를 기록했다. 상무부는 올해 대외무역 규모가 2조90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무역흑자 규모는 축소 중이다. 무역흑자는 1~11월 전년 동기대비 3.9% 줄어든 1700억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전체 무역흑자 규모는 1900억달러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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