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호텔이 빠르면 2014년에 오픈하게 된다고 지난 20일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이 호텔은 높이 632m, 121층에 이르는 초고층 빌딩 상하이타워(上海中心)의 84층~110층에 자리잡게 되는 상하이중심J호텔(上海中心J酒店)이다.
상하이진장(锦江)인터내셔널호텔(그룹)과 상하이타워 측은 공동 투자를 통해 258개 고급 객실을 갖춘 상하이중심J호텔을 짓는데 합의했다.
진장호텔 관계자는 “상하이를 시작으로 ‘J’브랜드 호텔을 중국 각 지역에 10~12개로 늘릴 계획”이라며 “주로 기업 CEO 등 특수 계층을 서비스 대상으로 뛰어난 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가격도 중국 전체를 통틀어 가장 비싼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푸둥 루자주이에 위치한 상하이타워는 빠르면 2014년 말에 오픈 될 전망이다. 빌딩 높이를 비교했을 때 상하이타워는 올 초에 오픈 한 두바이의 버즈 칼리파(828m)에 뒤지지만 빌딩에 입주한 호텔 높이에서는 상하이중심J호텔이 ‘세계 최고’가 된다.
현재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호텔은 상하이 더 파크 하얏트(上海柏悦酒店)이다. 호텔은 현재 상하이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상하이국제금융센터(上海国际金融中心)의 79~93층에 위치해 있다.
상하이중심J호텔은 오픈 후 더 파크 하얏트뿐만 아니라 내년에 완공되는 홍콩의 리츠칼튼에도 도전장을 내밀게 된다. 홍콩 리츠칼튼은 484m, 118층 높이의 홍콩 인터내셔널 커머스센터 꼭대기 층을 사용할 예정이며 로비는 425m 높이에 위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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