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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대입 수시모집ㆍ입학사정관 선발 인원 더 는다

[2010-12-10, 18:09:01] 상하이저널
오는 2012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전체 정원의 62% 이상이 수시모집에서 선발되고 입학사정관 전형 선발인원도 올해보다 4,300명 가량 더 늘어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대학입학전형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전국 200개 4년제 대학(교대ㆍ산업대 포함)의 ‘2012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을 지난 6일 발표했다.

2012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은 38만2,773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769명 줄었다. 인구통계상 내년에도 수험생 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입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집시기별로는 수시모집 인원이 2011학년도에 비해 4,859명 늘어난 23만7,640명으로 전체 모집인원의 62.1%를 차지했다.

입학사정관 전형을 시행하는 대학은 올해 118곳(3만6,896명)에서 내년 122곳(4만1,250명)으로 소폭 늘어난다. 비율로 따지면 전체 모집인원의 10.8%로 전형 도입 이후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대학들이 다양한 전형자료를 충분히 검토할 수 있도록 입학사정관제 전형의 원서접수는 다른 수시모집 전형보다 한 달가량 빠른 내년 8월1일부터 시작된다.

수시모집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와 논술ㆍ면접ㆍ적성검사 등 대학별 고사가 주요 전형요소가 되고 대학에 따라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최저학력기준으로 활용한다. 일반전형 인문계열 기준으로 학생부를 100% 반영하는 대학이 90곳으로 올해보다 6곳 늘었고 전반적으로 반영 비중도 높아졌다. 논술고사를 보는 대학은 수시에서는 경북대ㆍ서강대ㆍ홍익대 등 35곳이며 정시는 올해와 마찬가지로 서울대와 서울교대 등 6곳이다.

이 밖에 2012학년도부터 수시모집 미등록 충원기간(6일간)이 생겨 공식적인 추가 모집이 가능해진다. 수시 미등록 기간을 별도로 정해두면 대학들은 예고한 모집 인원대로 학생을 다 뽑을 수 있고 수험생은 정확한 예비 합격자 발표기간을 알 수 있게 된다.

주요 대학 전형
서울대
특기자 전형에서는 삼수생 이상의 지원을 허용키로 했다. 경영대학 특기자 전형에서는 논술고사를 폐지한다. 인문계열 자유전공학부 모집에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돼 논술고사 없이 서류평가와 면접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연세대는 고교 내신과 수능 성적을 보지 않고 입학사정관의 면접으로만 선발하는 '창의인재 전형'을 신설한다. 기존 입학사정관 전형인 연세한마음 전형과 진리 • 자유 전형은 각각 학생부 교과 반영 비중을 20%포인트씩 줄이고 자기소개서 등 정성적 평가비중을 늘리기로 했다. 글로벌리더 전형은 인문계열 전형으로 바꿨다.

고려대는 기존 입학사정관 전형인 수시모집 지역우수인재 전형을 인촌우수인재 전형으로 이름을 바꾸고 서류평가 60%, 다면평가 40%로 선발한다. 수시 2차 우선선발 비율을 60%로 올해보다 10%포인트 늘린다.

이화여대는 수시 1차에서 입학사정관 전형인 자기계발우수자 전형을, 2차에서 미래인재 전형을 각각 신설한다. 또 기존 사회기여자 전형 등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전환하고 미래과학자 전형과 이화글로벌 인재 전형은 일반전형에서 특별전형으로 바꾼다.

한양대는 수시 1차에 글로벌한양 전형을 신설, 파이낸스경영학과 등 5개 모집단위에서 총 100명을 뽑는다. 경희대는 수시모집에서 창의적 체험활동 전형 및 고교교육과정연계 전형을 각각 신설한다.

서강대는 알바트로스 전형에서 iBT 105점 이상자는 모두 동점 처리한다.

한국외대는 수시 외국어우수자 전형을 입학사정관 전형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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